안녕하세요
만약 폭행범이 다짜고짜 와서 여러분의 성기를 손으로 움켜잡고 비틀어 대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아 아프네요 하고 신고한 경찰이 나타날때 까지 가만히 기다린다
2. 이러시면 안됩니다 점잖게 타이른다
3. 고통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주먹이 나간다
저의 경우는 3번이였는데, 쌍방으로 같은 벌금 100만원이 나와서 너무 억울해서 오늘 정식 재판 청구하고 왔습니다.
저는 지난 7월 저녁 아이들 학원에서 데려다 주고 온 후 저희 개 산책시키려 나갔다가 30~ 40 킬로는 되어 보이는
사모예드란 종류의 개가 목줄도 없이 풀린채 공격을 하려해서 저지하면서 주인에게 개를 왜 풀어 놓냐 빨리 잡아라고 하자
니가 뭔데 지랄이냐? 개가 으르렁거리기만 했지 물렸냐? 니가 피해 본게 뭐냐라며 온갖 욕설과 연이은 주먹과 휴대폰으로 얼굴 머리 목 여기 저기 폭행을 당했으며 이를 피해서 건물로 들어가 112 신고후 경찰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복도로 뛰어 들어와 다짜고짜 제 성기 고환부위를 잡고 비틀어서 남자라면 다 아시겠지만 너무 아프고 놀라서 저도 모르게 주먹으로 한방 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맞자마자 바로 위 CCTV를 보더니 어 됐다 이제 쌍방 폭행이야 하더니 갑자기 저희 개 옆구리를 걷어찹니다.
너무 화가 났지만 끝까지 잘 참았습니다
경찰이 도착하고, 얼굴 손등 목 머리 등등 상처부위 촬영하고 제 진술 조서 받고 CCTV 확보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 약식기소처분 쌍방 폭행으로 상대방과 똑같이 100만원 선고 받았습니다.
상대방 개의 공격으로 이미 많이 놀란 상태에서 가해자가 손과 발로 폭행 하다가 헨드폰으로 무차별 폭행하여 부워
오른곳만 4곳이고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사진으로 다 기록을 남겼음에도 경찰 조사엔 손으로 단 한대 때렸고 손으로
낭심부위를 잡았다고 써 있네요
남자라면 다 아는 그 고통 그리고 주변에 사람들이 있음에도 저와 저의 개에게 가해진 공격
저는 정말 정당 방위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그럼 잡고 비틀던 말던 가만히 경찰 올때까지 꾹 참고
기다려야 하나요?? 어떻게 해서던 그 공격에서 빠져 나가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도 말씀드렸듯이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주먹이 나가더라구요
이미 1차 폭행이 있었고 이를 고스란히 당했고 이를 112에 신고하고 자리를 피해 있었음에도 쫒아와서 가해진 치사하고
졸렬한 공격에도 경찰은 같은 조사 결과를 내 놓았습니다.
그러데 사건 2일후 토요일 오후에 한통의 전화를 받고 경찰의 조사가 이렇게 될줄 알았다고나 할까 ?
사건이 있고 2일후인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모르는 전화 번호가 떠서 받으니 영등포 경찰서 라고 하면서
다짜 고짜 어떻게 된거냐 사실대로 말하라고 해서 이야기를 좀 해주다가 출동 경찰에게 진술 다 했고 비디오 사진
다 가져 갔는데 그거 안봤냐고 하며 이상해서 꼬치 꼬치 물어보니 제 담당자도 아닌 다른 경찰관이 전화를 했더군요.
보통 이런 사건 있으면 담당자 정해지는 데만해도 최소 1~2 주는 걸리고 전화 오면 담당 형사 누구인데 언제 조사
받으러 올 수 있냐 이정도 물어보는데 좀 이상 하더군요 하여간 이주일 정도 있으니 담당 형사가 정해지고 시간 잡고
조사 받고 왔네요.
그 가해자와 가족들은 저희 아파트 단지에 지난 일년여간 거의 매일 저녁 그 큰개를 목줄없이 매일 풀어 놓아 이미
몇번에 걸쳐 물린 뻔 했던 경험이 있구요. 개를 풀어놓는 공간이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위해 이용하는 주 도로옆이라
어린 학생 노약자 분들이 다니는 도로라 목격자와 피해자가 차고 넘치는 상황입니다. 사건 당일에도 경찰이 출동
하였어도 풀려진 개는 계속 돌아 다니며 으르렁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큰개가 줄없이 작은개들한테 와서 으르렁 거리거나 사람들한테 다가가도 단한번도 미안하다하거나 개를
혼낸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가족끼리 짰는지 오히려 뭐가 문제냐?? 뭘 피해 봤냐 니가 피해 가라 이런식으로
대응해왔습니다.
법을 지키며 살아 왔는데 법을 지키지 않는자의 욕설과 흉기 폭행도 모자라 명백한 성추행을 당했음에도 같은
벌금을 내고 폭력 전과도 생기게 되어 너무 억울 하네요.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도 많은데... 재판 성실히 임해서 좋은 재판 결과 가지고 다시 내용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게 추천 부탁 드립니다. 판사님께도 보여 드릴려구요
합의금 물어줄 생각하고 머리로 들이받을거 같음...
그걸 어떻게 참아영...
별 그지같은 일이 다 있네요.......
그놈에 쌍방 아오
그날 이후 누가 먼저 때리고 시비걸어도 무조건 참아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큰 애 동석이 줄 없이 대리고 가야겠네요.
공격성이 있는 반려견을 목줄과 입마개 없이 돌아 다닐 수 있는 공공장소가 있었군요.
아 참 저희 집 동석이는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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