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 아들이 있습니다.
근데 아들이 핸드폰을 바꾸면서 제 통장으로 연결을 해놨더군요.
이제 성인이고 수입이있으니 당연히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왜 아빠가 결제하게 했냐고 하니까
핸드폰 바꾸면서 아무생각없이 그대로 이동을 했다고 청구금액 보내주면
아빠한테 카톡으로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근데 이건 저 혼자 생각인데
매번 돈달라는것도 거시기하고 또 줄때마다 아무말도 안하고 돈만 달랑 송금하는것도 기분안좋고
그래서 어느날 통장을 옮기라고 해도 귀찮다고 안옮기고...ㅎㅎ
근데 집사람이 그냥 당신이 좀 내주지 꼬박꼬박 달라고 그러냐며 타박을 하네요.
저도 사실 달라고 할 때마다 마음이 편치는 않는데 또 이걸 그냥 내 주는것도 맞지않다는게 더 커서 어찌해야
하는게 좋은 방향인지? 또는 현명한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글로만 적으니 오해가 있으실듯해서 아들 성격을 설명하자면
저 닮아서 경상도 특유의 별로 말이없고 ㅋㅋ 무뚝뚝하고
가족 톡방에서도 보기만 할뿐 거의 참여를 안합니다.
애교는 손톱에 때만큼있고 저하고는 안좋은 사이는 아닙니다.ㅎㅎ
가끔 휴가오면 저한테 먼저 볼링 치러 가자고 하기도하고 분위기 풀리면
농담도 하고 그렇습니다.
첨언하자면 돈에 구애받는 형편은 아니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만 보배님들의 솔로몬의 판단을 맡깁니다.
스스로 해결할줄도 알아야죠
제것도연결해두될까영
걍 남같기만하구 근데 엄만 나도 매달 몇 백 씩 드리지만 버는 상황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씩 반찬 가져다 주십니다
엄마는 부모 중 한 분이지만 완전 다른 존재임
아버님이랑 마지막 본게 동생 결혼식 때 였는데 어릴 때 서울 올라와 살았으니 헤어진지 몇 십 년은 됬구 서로 연락 안하구 삽니다
근디 신기한건 동생 결혼식 날 왠지 아버님이 넘 말라 보여서 손 잡아드렸더니 아버님두 잡아주시데요 은근 손 따뜻했습니다
결국 전 아버님 아들^^
너한테 매달 말해야하는 내가 더 귀찮으니까
얼른 바꾸라고하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