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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녔었고 선생님의 권유로 학습병행 군면제가 가능하다는 회사를
학교도 다니면서 고2때부터 학기별로 다니기 시작했었습니다
졸업후 그회사를 최소 2년간 유지하면 대학도 다닐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는 전문대도 다니고 졸업장도 땄습니다
고등학생때는 금액은 얼마 안되지만 장학금도 꾸준히 몇번을 받았었구요
장학금을 받게끔 해주신 선생님 또한 너무 고마우신 분입니다
그 회사가 중소기업인데 제가 다닌 3년여간을 군면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못 갖추었고
군면제를 받으려 제가 막연히 기대하고 기다리기에는 기한이 없어서
더 늦기전에 차라리 한살이라도 어릴때 군대를 다녀오는게 나을꺼 같아서
이번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겨우 하루정도의 시간동안에
이런 수많은 칭찬과 응원의 댓글들이 달릴 줄은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댓글 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대가기 전날에 엄마한테 이글과 고마운 댓글들을 꼭 보여드리고 가겠습니다
엄마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군대도 잘 다녀오고 엄마랑 외할머니랑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모든분들이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02년생이고 몇달뒤에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군대를 가면 휴가도 나오겠지만 혼자서 걱정하실 엄마를 위해서입니다
몇개의 댓글들이 남겨질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없는 동안에 댓글들 보며 힘내시라고 글을 써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랑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랑 살았습니다
정확히는 3살때부터라고 들었습니다
모든 사실은 제가 물어보지도 않았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엄마가 말씀을 해주셔서 알게된지는 얼마 안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엄마는 얼굴도 보기 힘들 정도로 일만 하고 사셨습니다
왜 우리 엄마는 주말도 없이 밤낮도 없이 힘들게 일만 하시나
어릴때는 막연히 그런 생각을 가끔씩 했었던거는 같습니다
저는 그런 엄마 덕분에 하나의 부족함도 없이 자랐습니다
고기를 엄청 좋아했고 지금도 삼겹살을 제일 좋아합니다
제가 성인이 된뒤에 엄마가 처음으로 말씀해 주시길
어릴때 아버지의 도박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을 하게 되었고
저를 데리고 나와서 외갓집에서 쭉 살게 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란 사람은 이혼뒤 연락도 끊었고 단 한번의 양육비도 안줬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일을 못하게 되신지는 5~6년 정도 되신거 같습니다
사람들과 상대하는게 힘들고 대중교통도 못타시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불면증,우울증,공황증세등이 있다고 해서 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3년쯤전에 엄마랑 변호사를 찾아가서 양육비 소송을 시작했고
돈은 3년만에 다 받아냈습니다
엄마는 얽히는게 싫다고 두렵다고 하셨지만 제가 앞장서서 진행을 시켰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죽을때까지 제게 아버지란 존재는 없습니다!!!
유치원때랑 초등학생때까지는
외할아버지가 목욕탕등 등하교를 다 시켜 주시고
초등학교 하교시에는 집으로 오는길에 매번 돼지국밥을 사주신 기억이 제일 많이 남아있습니다
항상 공기밥도 두그릇씩 먹는다고 좋아하셨구요
그런 고마우신 외할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지가 6년정도 되었습니다
외할머니도 고기가 없으면 밥을 못먹던 저를 위해 매끼마다 고기를 구워주시느라 고생도 많으셨습니다
할머니는 살아계시지만 연세가 많으셔서 몸이 좀 안좋으십니다
두분다 너무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아마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그때쯤부터 엄마도 아프기 시작하고 일도 못하게 되신거 같습니다
엄마는 힘들게 일하셨던 만큼, 제가 자세한 금액을 알지는 못하지만
제게 돈걱정은 하지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3년 좀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4천만원정도 모았습니다
엄마가 적금도 들어 주시고 체크 카드만 써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더니 돈이 모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매달 엄마한테 20만원씩 용돈을 드렸었는데요
계산을 해보니 딱 3년을 드렸었습니다
36개월에 20만원씩 하면 720만원이 되는데요
이번에 군대를 간다고, 여태껏 제가 직장다니느라 고생한 이자다 하면서
나머지를 채워서 천만원을 입금해 주셨습니다
하나도 안쓰시고 모아 두셔서 놀랬고
군대가서 고생할꺼라고 이자까지 붙여서 주시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군대를 가고 없는동안에
엄마가 제 생각이 날때마다 보고 힘낼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라구요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 없는동안 이 글과 댓글들을 보고 힘내시라고요
이 글은 몇달뒤 군대가기 바로 전날에 보여 드릴껍니다
분명히 펑펑 우실꺼 같아서요
사랑하는 엄마!!!
혼자서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신거 제가 다 압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잘 살수 있습니다
걱정 말고 잘 지내고 계세요
늘 고맙고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울엄마~~
건강히 군생활하는게
어머님의 바램이겠지요
충분히 잘 하리라 믿습니다~
아들..건강하고 무사무탈 군복무 잘하고 오길 바라고 어머님도 아들 군복무 잘 마치고 올 때까지 건강하시길요.
두 분 앞날에 이젠 좋은 일들만 있으실겁니다.^^
가족 모두 행복한 일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히 전역하셔서 어머님 할머니 할아버지께
효도 하세요!
당구 500 부동시는 면제인데
아드님이 너무 잘 커서 어머님은 좋겠어요 세상 부러울게 없을것 같네요
저보다 훨씬 젊은 친구한테 한가지 더 배우면서 이 댓글을 씁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수 있는 기간동안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다녀오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머니 아들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좋은 어른들 밑에서 크신게 눈에 보입니다!!
군생활 잘하다가 오십시요
무엇을 하든 다 잘 하실거고, 행복이 가득할겁니다
잘 다녀오세요
앞으로 정말 장말 잘될겁니다.
간만에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건강히 안전하게 군생활 잘하고 오세요
화이팅
글쓴분 마음과 생각이 너무 대견하고 바르게 잘 자란거 같습니다.
우리아들도 03년생이고 군대를 조만간 갑니다.
글쓴분 포함 우리 듬듬한 아들들 모두 힘내세요. 항상 그대들 편에서 응원 할께요.
군대 잘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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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참으로 올바르게 잘 키우셨네요.
건강 회복하셔서 내내 좋은날들이시길 기도합니다.
부모님도 자랑스러울겁니다
비슷한 경우(병역특례 업체서 일했지만 결국 받지 못했고 자원입대했던)라서 더 마음이 안쓰럽군요.
외가에서 정말 훌륭히 성장하셨네요.
외조모·모친께서도 얼른 건강 회복하시고, 글쓰니도 꼭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군대 잘다녀와라
화이팅이다
가까우면 돼지국밥 한그릇 사주고싶은 조카뻘 동생이네요!
군대 별거없음! 까짓거 사회생활도 모범적으로 잘했는데 군생활도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고향앞으로~! 부디 건강히 디녀오소~
저의 99.02 두 아이가 제대를 했습니다
건강하게 무사히 잘 군복무 하고 오세요 !!!
응원 합니다 !!!
오히려 면제를 받을 수 있는데 지원해서 가는군요. 고참들한테도 인정받을꺼라 생각합니다.
이런 아들들은 무조건 잘되라고 추천!
군대 전역하고 엄마께 더 큰 효도 하시는 아드님이 되시길..
인년이 된다면 고기 사주고 싶내요.
군대 몸 안상하게 잘 다녀 오세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고, 휴가 나올때나, 보매에 들러 안부 전해주세요.. 제대 하시고 더욱더 효도 하시고
가족들 모두다 건승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힘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그리고 군대가는 청년.. 어린나이에도 벌써 곧은 심지가 보이네.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바래요. 잘다녀와여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고 어머님께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그 마음가짐으로 세상 살아가면 효자요, 좋은 동료, 좋은 직장인으로 행복하게 살아갈수있을겁니다.
젊은친구의 앞날에 영광이 가득하길 그리고 아머님과 할머니께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머니... 부럽습니다.
멋진 아드님 군복무 잘 마치고 올겁니다.
응원하고싶은 마음에 로그인 했네요.
글도 쉽게 잘 쓰는 필력 좋은 글쓴이분~
길지만 짧을 군생활 잘하시고 어머니도 건강하시고 모자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잘 다녀오세요!
군인이 되기전 그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아들이셨군요...!!
진심으로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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