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출근할때까지 엄빠가 화기애애하신거 보고 출근했는데
아침에 퇴근해보니 아빠만 계시는데 (엄마는 출근) 아빠가 엄마랑 싸웠다고 하세요.
왜 싸우셨냐고 했더니
아빠: 네 엄마가 택도 없는걸로 우겼다
어제 네 엄마랑 뉴스 보다가 출산율 보도가 나와서 옛날 얘기 좀 하다가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같은 표어도 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과격했다 했더니
그런 표어가 어딨었냐며 둘만 낳아 잘기르자 표어만 있었다고 박박 우겨서 내가 아니라고 알려줬는데도 또 우기면서 내기하자 해서 내기하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60년대 그런 표어가 있었다고 나와서 내가 이겼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내가 이겼으니 오만원 달라고 했더니 오만원 집어던지고 밥도 안먹고 출근해버렸다 니네 엄마 성격 왜 저렇게 변했냐
라고하심
-_-
아부지가 오만원때문에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너신것 같아요.. 흐헉
예측하지 못한 것일까유???
아님
저출산 정책이 맞다 생각해소
밀어붙힌 것일까유???
삼촌 안냥하세용...
어무이 갱년기신 듯.
아부지한테 이쁜 꽃 한다발 사서 저녁에 엄마 드리라 하세요~^^
저희 엄마 꽃 좋아하시는뎅 꽃다발 좋은 생각!
슬퍼유~~
어느 시대나 애를 낳지 않더라구요
우리 나라도 살만해졌나 봅니다.
저만 가난한듯 ㅠㅠ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그때는 거지라는 단어가 가장 큰 자극이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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