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그때 즈음이엇을 거에요.
저희 카센터 리모델링 할때.....
업자가 다른짓 하느라고 공사를 너무 미뤄서
(2달 걸리거 10달 걸림)
그 동안에 자재값이 올라갔죠.
계약한 돈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업자는 인건비를 줄여야 했고 그래서 공사는 더 늦어 졌죠.
여튼무튼 그렇게 사용허가를 받고 마무리 공사를 해야 하는데
추가로 돈을 주지 않고서는 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업자도 저도 돈이 없었그등요.
그렇게 업자 아조씨는 안 나타나고 마무리를 제가
직접 하게 되엇죠.
그 이후로 2년 동안 사소한 공사를 직접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자재의 가격에 계속 올라서
일부 품목은 2년 전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는 겁니다.
단순히 대충 얼마 정도 들어갈거라고 예상하고 시작했다가는
공사를 반 정도 하고 중단하게 된다는 거죠.
여튼무튼 적은 예산에 공사를 하려다 보니 인건비와 장비대를
줄여야 하고 결국.....그 부분은 제 몸이 떼우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금손이라고 할지도 모르고 재주가 좋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전문업자가 아닌 상황에 제대로된 장비도 갖추지 못하고
부족한 부분은 제 노동력으로 때운다는건
내 몸을 갈아 넣어서 일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슬픈거죠....ㅜㅜ....흐엉.......ㅜㅜ
여튼 무튼 몇백짜리 공사를 몇십만원으로 해결하는건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자재값의 부담으로 그렇게 할수 밖에 없어서
하는 거라는건
제게는 작은 사건이겠으나 건설경기가 전체적으로
위축되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어제 설치까지 마무리요.
집짓다 도망가는 업자도
집짓는데 감놔라 배놔라 하는 이웃도 많고
집 한채 짓기가 매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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