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용소방대 기념행사가 있었그등요.
3년안에 반장자리를 노리는 저로써는 꼭 가야 하는
행사란 말이죠.
여튼무튼 1시간 일찍가서 일도 좀 돕고 정리도 하고
그렇게 좀 아부성 노동을 좀 하는데
개회식 하자마자 비가 오더라구요.
소나기가...막.....강하게.....
밥을 먹어야 하는데 천만 안쪽으로 비가 들이치는 거에요.
다들 서서 먹거나 다른 비가 안오는 곳을 찾아서
밥을 먹는데
행사에 오신
여성의용대에 대원분중에 저희 손님이 계시더란 말이죠.
저희 카센터의 고객님이신.......
저는 늘 상비하는 판초우의를 펼쳐서
천만 한쪽에 걸어서 비를 막고 무릎 담요까지 준비한 다음에
저희 고객님을 그 자리로 모셨어요.
'고객님^^ 이쪽으로 앉으시면 되여.....^^' 일케.....
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주아주 친절하고 착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였겠지만^^
전 그렇게 착한 인간은 아니그등요.
그런 자리에서 조차도 영업을 생각하는 사악한......^^
전체 인원중에....뭐 시장님이고 서장님이고 간에
내빈이고 외빈이고 간에 다 불편하게 밥먹는데
저희 고객님께는 가장 아늑하게 식사를 하시게 되었어요.^^
고객서비스의 끝을 보여주고 온 하루였습니다.
영업이 우선임.^^
시장 따위 알빠 아니죠~~~
날이 좀 추웠어요...
거의 말을 안하는 수준이라 연임하네요
돈주면 이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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