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에
매형한테 가기로 했어요,
큰 조카 진이와 둘째 조카 빈이랑 함께여,
매형은 22년 1월 1일날 떠났으니 2년하고도 2개월 20일정도가 지났네여,
지금 생각해보니까 떠나는 날, 기억하라고 잊지말라고
기억하기 쉬운 날 떠난거 같기도 하네여..
매형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뤘습니다.
그래서 입관 할 때만 병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저희 엄마와 누나, 그리고 제가 한명씩 붙잡고 애들한테 얘기 하기로 했는데
저는 차마 말이 안나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여,
저희 엄마와 누나가 애들한테 얘기 하기로 했어여,
큰 조카 진이는 못가겠다고 하더라구요 ( 아빠와 추억이 제일 많고 힘들거 같았어요 )
둘째와 막내에게 엄마와 누나가 같이 얘기 했는데
둘이 대답이 비슷하더라구요,
엄마 : 아빠가 이제 멀리 떠나는데 , 마지막으로 아빠 보러 갈 수 있을까 ??
조카들 : 아빠요 ??
누나 : 응. 근데 아빠 모습이 조금 많이 달라 놀래지 않고 잘 볼 수 있겠어??
조카들 : 아니 나는 아빠 건강한 모습만 기억할래 안갈래..
애들은 아빠의 건강하고 멋진 모습만 기억하고 싶었나봐요,
시간이 흐르고 작년 말에 둘째 조카에게 말했어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가면 교복입고 삼촌이랑 아빠한테 다녀올래??
고민할거 같았는데 둘째 조카가 흔쾌히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4일 일요일에 큰 조카도 함께 다녀오려구요
큰 조카 에게 "먼저 가서 아빠한테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하고 와" 라고 하고
둘째 조카도 다녀오라고 하고 따로 따로 가서 얘기 하라고 할라구요,
그래야 쭈뼛대지않고 얘기 할거 같아여,
큰 조카는 딸이고 둘째가 아들 막내 조카가 딸이에여,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간 둘째 녀석은 인싸 기질이 있는지
입학 다음날 친구들 여럿이 생겨서 마라탕 먹으러 간다길래 5만원 보내줬었습니다.
그리고 회장도 됐다 하더라구요,
일요일에 잘 다녀오겠습니다. 눈물 바다가 될 예정이겠지만,
삼촌으로써 멋지게 버팀목 되어 다녀오겠습니다!!
끝!
조카들의 멋진 버팀목 잘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반대찍는분들 ..머리가 어떻게 되신거아닌가요?
조카들의 멋진 버팀목 잘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쭈니 아부지가 자주 조카들 보러 가고 조카들 많이 이뻐해 줘요.
누나도 잘 챙겨 드리고요.
이별은 시간이 지나도 서글프네요.
반대찍는분들 ..머리가 어떻게 되신거아닌가요?
그리고 이런글에 비추찍는 사람들 대가리는 머리카락 키우는화분인가 -_- 어휴..
누나가 떠난지도 4년째네요...
든든한 버팀목 되어주어서
후에 만날때 당당히 말해주세요
아빠 없이 잘 사는 조카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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