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입니다.
우선은 아들 델구 마트 갈일이 있어서 갔다 오는데 말입니다.
평소 운전을 지랄맞게 하다가 아들을 태운 관계로 운전을 정상적으로 하려니까
이게 적응이 잘 안 되더만요.
그지같이 운전하는 차들 보복운전도 하고 해야 하는데
애가 보고 있어서....
여튼무튼 마트 다녀와서 그 아들을 태우고 학교에 델다 주는데 말입니다.
갈때는 아들 눈치 보느라고 살살 갔다고 해도
아들 내려 놓고 돌아 오는 길은
좀 지랄맞게 운전해도 되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촉이 좀 참....좋은 편이라는 겁니다.
어제 유독 촉이 좋았는지 저는 얌전히 2차로를 타고 왔습니다.
2차로 가다가 앞차 나오면 한대 추월하고 복귀하고
또 앞차 나타나면 한대 추월하고 복귀하고
이건 아마도 지랄맞지 않게 운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느껴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모범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1차로로 쌩하고 지나가는 차들이
제법 많더라는 겁니다.
그 차들중에 한대가 약 1분후에 암행차랑 길옆에 같이 서 있는거 보니까
역시 제 촉은 좋더라는 결과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속도를 줄이고 평소 궁금하던 암행차 넘버의 두가지 특징을
확인했는데 말입니다.
렌트카 아닌 암행차도 있더라는 겁니다.
게다가 경찰차 넘버도 아니더만요.
앞으로는 얌전히 운전해야 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어제 였습니다만....
좋은 일상은 아닌거 같네요
위험을 뿌리고 다니시는...
굳이 뭐라 할건 아닙니다만
저는 위험을 방지하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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