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 카센터에 여자 손님께서 오셨어요.
오일을 갈아 드리는데 문제는 이 차가 후방감지 센서가
제 위치에서 이탈이 되어서 후진만 하려하면
'삐이이이이' 이런달 말이죠.
그날은 좀 바빴던 터라 '나중에 시간 될때 오시면 해드릴께요'라고
말씀만 드리고 출고 했거든요. 그리고 잊고 살았는데.....
그 차가 지난주에 왔어요. 오일도 갈고 시간되면 그것도 해줄수 있냐고....
그렇게 오셨단 말이죠.
차 놓고 가시라고 하고 3시간 정도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말입니다...
지미럴 이게...뒷범퍼를 떼어야 가능한 작업이더라는 거죠.
단순 서비스로 할 작업을 넘어 선 겁니다.
지뮈 오일 교환보다 뒷범퍼 탈착이 더 비싼데....말이죠....
여튼무튼 뭐 약속은 약속이니까 때마침 놀러 온 친구를
동원해서 뒷범퍼를 떼고 센서를 잘 붙이고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문제는 이걸 손님에게 생색을 내야 하는데 말로 설명하면
생색이 잘 안 나그등요.
그래서 뒷범퍼 떼고 작업하는 사진을 미리 찍어 두었어요.
남편분차도 오일 갈고 그 분 차도 오일 갈고 여튼 출고 전에
'이건 생색을 좀 내야 겠습니다. 개업 이래 최고의 서비스가
이 차에 실현되었어요' 라고 미리 예고를 하고
출고 후 5분 정도 지나서 남편분 핸폰으로 작업 사진을 전송 합니다.
(아내분 폰 번호는 모르거든요. 참고로 여자손님 폰 번호는 저장 안합니다.
남자손님 것만 고객번호로 저장이 되요. 왜냐면 여기는 남여차별에
앞장서는 카센터니까)
서비스 치고는 좀 과한 작업 사진에 남편분께서 조금은 충격을 받으신듯
답문자를 보내시더군요.
앞으로도 서비스 팍팍 해드린다고 답장을 보내드리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근데 이 짓을 왜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그쵸?
손님에게 아주아주 특이한 경험을
카센터 에서 할수 있는 경험중에 기억에 남아 두고두고 회자할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그래야 두고두고 이야기 하시고
그래야 홍보가 되니까......
손님으 그 삐이이이이 소리 안 들으셔도 되어서 좋고
저는 홍보를 ...쿨럭....뭐 절대 순수한 마음에서 한건 아닙니다.
순수하게 홍보가 목적이....었어요.
단골 하고싶따~~~
이래 버리시면 나가리 되그등요.
하체올갈이 진행하나우@_@하앜하앜
제가 남자 손님에게는 냉정 하그등요.
뭘 지질지는 몰라도.....
그러고 있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