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미용실이 있어요.
거기 미용실 사장님이 저랑 나이가 비슷할 것 같은데요. (참고로 저는 77년생)
작고 마르고 인상도 서글서글하니 완전 딱 제 스타일이거든요.
뭐 그렇다고 그 미용실을 단골로 가는 건 아니고 그냥 가~~~끔 갑니다.
개인적을 헤어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커트하려고 미용실을 갈 때 밖에서 보고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곳을 우선으로 가는 편이거든요.
어쨌든 집 근처 미용실 사장님이 완전 제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그냥 뭐 이런저런 상상을 했었어요.
그 이런저런 상상중에 둘이 응응팥팥! 하는 상상도 했었는데요.
아까 홈플러스에 가는 길에 보니 오늘 그 미용실이 쉬는 날이더라고요.
근데 홈플러스에서 갔더니 그 미용실 사장님이 남편이랑 초딩, 중딩쯤 되는 딸 둘을 데리고 왔더라고요.
참으로 단란하고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었는데......
상상은 죄가 아니지만,
저런 화목한 가정이 있는 여자를 상대로 그런 상상을 했다는 생각을 하니 이상하게 죄책감이 들더라고요.
참! 혹시나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하느냐며 성인도덕군자인척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만약 상상도 죄가 된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을 사람 1도 없을 겁니다. ㅋ
아~ 저도 빨리 착한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싶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ㅠㅠ
이제 아셨으니 ..좋은 인연 꼭 나타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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