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일부 회원님들만 아시겠지만 2020년에 저의 하나뿐인 누나가 사랑스런 두 아들을 남겨둔 채 생을 달리 했었죠.
이번 주말에 누나 산소에 갈 예정인데, 딸래미에게 고모에게 하고싶은 말 있냐고 하니, 사춘기 소녀인 딸래미가 보고싶다고 전해 달라네요...
어릴 땐 감정 없이 얘기하더니...
중학생이 되더니 생각이 깊어진건지...
고모가 생전에 이뻐해 준 것을 기억하는지...
너무너무 고맙네요...
생전에 누나가 좋아하던 커피랑 과자 잔뜩 사들고 잘 다녀 올게요...
그림 출처 : 딸래미
울 조카들 보고 싶어지네요.
막내동생네 아가들은 엄마가 아프셔서 애기낳고 전부 제가 케어해줬거든요.
그래서 각별한 조카들이에요~~
저도 누나가 생전에 타지역에서 장애인 분들을 위한 공무원 생활을 해서 엄마가 애들을 케어했고, 저도 조카들 기저귀 갈고 했었네요. 누나는 그 시절 어린 자식들이 얼마나 보고싶었을까요...
연미국교1학년때 난6살때 메리놀병원서
감기를 오래둬 폐렴으로 죽은 내누나야
그이후로
난 누나야를 마이 좋아하지요
울 31년생 마지막남은 막내고모는 나만보면 울고 통화만해도 대성통곡이라
핏줄 내 핏줄이 땡기니까 요~~~~~~
코모도 호텔 위 메리놀 병원...
제가 8살때 수 개월 입원했던 곳이네요...
제 기억에 살려달라고... 다시는 안아플게요를 외쳤던 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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