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일자리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기업활동이 이웃과 지역사회와 호흡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손을 뻗고 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지난 2009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시작해 현재까지 16억원 가량의 기부액을 기록한 인천지역 기부 모범 10대 기업이다.
한국지엠은 '나누는 사랑, 함께 하는 한국지엠' 구호로 지난 2005년 인천소재 기업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한마음재단을 설립했다.
보다 체계적이고 보다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노사대표가 재단이사회에 함께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하며 노사관계 상생을 찾는 모범 사례다.
매달 6000여명의 임직원은 한명당 1000원에서 5만원 가량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고, 회사가 이에 맞는 매칭기부금을 낸다.
이렇게 연간 임직원이 3억5000만원의 기금을 재단에 전달하고, 회사는 이의 2~3배 가량인 7억~10억원을 전달한다.
지난해는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인천을 비롯한 군산, 창원, 보령 등 한국지엠이 위치한 지역에서 노인돌봄봉사, 아동과 장애인 나들이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차량기증, 인재육성, 김장담그기, 연탄나르기, 다문화가정 지원. 지역사회와 행복을 나누고픈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이 하고 있는 활동들이다.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차량기증 사업이다.
재단은 자동차 제조 회사의 사회복지법인으로서 저소득 소외계층의 이동성을 높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지난 2005년 2대를 기증한 것에서 시작으로 2006년부터 20대, 31대, 40대로 해마다 기증량을 늘리다 2013년 119대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연평균 40대 수준으로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차량기증사업 40곳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차량 한대를 받았다.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민자와 외국인 거주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지원센터다. 언어·문화 교육부터 다문화가족의 지원, 상담, 모임 등 기본프로그램 외에도, 통·번역서비스, 지역사회홍보, 양육지원, 임신·출산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기증된 차량은 가정방문, 병원동행 통·번역서비스, 아동 등·하교 지원과 같이 다문화가족의 이동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가족을 대상으로 학기 중 방문수업을 실시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마음재단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천재능대학 영재교육원과 함께 저소득층 학생 교육지원사업, 오토 사이언스 캠프와 영어캠프 등을 통한 인재육성, 자동차 교육 기자재 기증,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 지원 등이다.
영재학급 지원은 지원 2010년부터 재능대 영재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 차상위계층 가정, 한부모 가정의 자녀 중에서 수학 및 과학 분야의 재능이 인정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을 선발해 격주 4시간 수업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 과학적 사고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4년동안 1000여명의 학생이 영재 교육을 받았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한민국 오토 사이언스 캠프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엠이 공식 후원하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시·도교육청에서 선발한 120명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참가해 자동차를 소재로 동력발생과 전달 원리, 조향과 제동 및 충격 완화 원리, 전기장치 원리 등 자동차에 숨겨진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실험과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미래 자동차에 대한 특강과 글로벌 기업인 GM의 첨단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Chevrolet Volt)' 시승을 할 수 있다.
참가한 학생들은 친환경 전기차량과 차세대 자동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지엠은 자동차 교육·연구용 차량을 비롯한 자동차 교육 기자재 기증과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부터 작년까지 총 532대의 차량과 엔진, 트랜스미션 총 3472대를 자동차 관련 교육기관에 기증함으로써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국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 교수 및 공업고등학교 교사를 초청해 '전국 교원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 행사를 하는 등 기술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각 사업장 인근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어려운 가정을 위해 연탄을 기부하고 있다. 재단이 기부한 연탄을 임직원 봉사자들이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해 따듯한 겨울을 선물해왔다.
또 매년 김장철이 오면 각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가족 등 봉사자가 함께 모여 김장 김치를 담그고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특히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나 설날, 추석맞이 행사에는 외국인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가해 봉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활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기금
한국지엠은 조합비로 기부금을 낼 수 없는 노동조합 특성을 고려해 노동조합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기금을 지원해왔다.
지난 2011년 12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매년 10억원씩 총 42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지원해왔다.
올해에도 회사는 10억원의 기금을 출연했으며 이 중 6억원의 기금이 인천지역의 주요 사회복지기관에 지원될 예정이다.
사회공헌기금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지원과 노후 사회복지시설 수리나 기능 보강사업 등에 사용돼왔다.
특히 정부의 관리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는 등 민간영역에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 사회공헌협의체 등을 통해 지원시설과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기부는 누가 머래도 좋은 행동이고 칭찬받아야 할 문화입니다.
그때 도난당했다가 찾은 그 모델인가요? 비슷하네예.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