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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폭운전을 하면서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복운전 혐의로 처벌을 받고도 반성은 커녕 난폭운전 생중계를 계속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쟤 벤츠야 벤츠?"
고급 외제차를 보더니 바로 속도를 올립니다.
"쫓아 한번 갑시다."
자동차 경주하듯 달리며 추임새까지 넣습니다.
"우하하하! 롤러코스터야!"
43살 이 모 씨가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난폭운전 영상입니다.
이 씨가 이런 방송을 시작한 건 약 2년 전, 난폭운전은 시도 때도 없었습니다.
2차선 국도에서 아찔하게 질주하고, 길이 막히면 경적을 울리고 화풀이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아줌마 가라고 좀!"
주춤거리는 앞차에는 경적과 함께 욕설을 퍼붓고, 끼어들었던 차량은 따라잡아 위협을 가했습니다.
<이 모씨(보복 운전 피해자)>
"(피의자가)너 박을테면 박아봐라. 뒤에서박아봐라, 뒤에서 박으면 무조건 뒤차 잘못이잖아요.
그래서 막 멈추더라고요. 속도 줄이면서."
지난해 이미 보복운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최근 또 다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인터넷 생중계를 이어갔습니다.
<문성구(용인동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추천을 해달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좀 더 받기
위해서 인터넷 생방송을 했던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씨의 방송을 본 회원은 2백 명 정도.
하지만 이 가운데 문제를 느낀 회원들의 제보로 이 씨는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혀 철창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서재희 기자
출처 : KBS뉴스
날짜 : 2016/4/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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