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머게시판에도 올린 글입니다만,
꽤 흥미로웠던 경험이라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부산에서 깜빡이 잘 넣는 페라리 458 빨간색 봤네요. 좌회전신호에서 좌회전 깜빡이 넣고,(특히 좌회전에서 안 넣는 사람 너무 많죠) 차선 변경할 때도 무조건 깜빡이. 가는 방향이 같은 방향이어서 30분 정도 뒤따라가봤습니다.
과속 운전도 안 하고 매너운전하시더군요.
개조 하지 않은 순정 458이었고,(그래도 배기음은 작살나더군요 ㅎㅎㅎ) 계속 2차선에서 정속주행하는 거 보니 왠지 젊은 사람이 아니라 어느 기업 회장님이 여유롭게 직접 운전하는 거 같은 느낌이더군요.
저런 차들 보면 왠지 멋있어 보이지 않나요?
뭐 깜빡이 넣는 게 당연한 거긴 하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슈퍼카라고 깜빡이 안 넣어도 되냐? 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깜빡이 안 넣고 과속운전하는 양아치 차들도 엄청 많은 판국에,
초고가의 슈퍼카가 수시로 깜빡이 넣고 안전운전하면 좀 부각되어보이긴 하더군요.
K5 1세대
아반떼MD
크루즈
스파크
카니발
비매너 운전 쩔죠.
도로전세낸것마냥 1차선 정속주행하다가
뒤에서 하도 뭐라그러니까 화가좀낫는지
뷰왕하면서 쩜됌..
병맛같지만 머싯음 +_+
결론: 뭔짓을해도멋짐
신기하게 봐야되는 현실이군요
이뻐서사진찍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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