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환님이랑 분이 댓글 단 내용이 베플이 되었는데
글을 참 잘 쓰셨네요 ㅋㅋㅋ
한 마을의 라면집.
더럽게 맛없기로 소문 남
주인 아저씨 내 라면이 어디가 어떠냐고 눈물로 호소함.
그것이 영업방식.
마을 사람들,
다큰 남자 우는 것도 안돼보이고
또 어디가 어떠냐고까지 물으면
정말로 어디가 어떤 라면은 아니어서
같은 마을 사람들끼리 돕고 살아야지 싶어서
그 집 라면을 애용했음.
라면집 아저씨, 어느정도 입에 풀칠함.
그래도 바보는 아니어서
어느정도 장사가 되니까
요리 실력만이 살길이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제법 빨리 깨우치게 됨.
개발인지,계발인지
괴발개발 힘씀.
노력이 결실을 봄.
신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특히 다른 마을에 공격적으로 찌라시를 뿌림.
다른 마을 축제에서 1등까지 먹음.
우리 마을의 경사라면서 마을사람들 축하해줌.
근데 다른 마을에서 팔리는
우리 마을의 그 라면은 그라면이 아니었음.
뼛조각에 기름까지 둥둥 떠다니는 더러운 국물에
간도 안맞고 젓가락까지 따로 사야되는 우리 마을라면과는 달리,
축제1등 먹은 그 라면은
깨끗이 우려낸 국물에 면도 정성스레 집에서 직접 삶은데다
젓가락, 숟가락, 단무지, 먹고나면 남는 빈그릇
앉았던 의자까지 끼워줌.
그러고도 값은 우리마을 라면보다 훨씬 저렴함
마을사람들. 솔직히 우울함.
부자가 된 라면 아저씨.
지금도 고객만족이 최우선이라고
씨부리고 다님.
네이트에 올린분이 현까라고 한건데요 ㅇㅇ.
그냥 비유일 뿐....
쿡물이 끝장이네 / ` ```
고객만족과 라면의 질도 높여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마을 사람들은 축제1등 했을때의 맛만을 생각하지 눈에띄지 않는 부분은 아예 안중에도 없습니다.
축제에서 의자를 주었던건 마케팅의 한 방법이고 그 축제의 룰 이였는데 우리라면만 그렇다고 아우성 입니다.
그래서 마을사람들 에게도 선택의 폭을 주기위해 어떤 라면을 시켜도 만두를 반값에 사서 넣을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축제에서 심사를 했던 사람과는 생각과 의식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 반값도 싫다고 합니다.
그저 싸고 좋은걸 바라면서 다른 라면과 비교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손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손님 이 라면이 문제시면 조금 더 저렴한 쫄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손님은 죽어도 그 가격 그 맛으로 라면을 달라고 합니다.
알고보니 그 손님 라면값이 5,000원 인데 지갑에 2,000원이 있었습니다.
2,000원 으로 5,000원 짜리 맛을 나무라며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만두를 포함 시키고 추가로 쫄면을 반값에 팔았습니다.
근데 이번엔 그 손님이 한마디 하시는 말씀이 과관이였습니다.
쫄면은 먹을생각 없으니까 반값에도 안사겠다.
그저 배가 고플까봐 반값에 추가할 수 있게 해 준것 뿐인데 말이죠..
그래서 손님께 건의를 하나 했습니다.
평소에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을 곧이 곧데로 쓰면서 이럴땐 그 나라의 법을 들면 현빠소리 듣죠...
그렇다고 에어백을 전트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게 해줘도 안살 사람들은 에어백을 옵션으로 넣었다고 난리죠.
VDC 전트림 기본으로 넣고 가격 조금 올랐다고 하니까 왜 그거 넣고 가격 올렸냐 말도 안된다고 했죠...
그게 한국사람 인가 봅니다.
만약. 현대에서 사이드에어백을 전트림 추가하고 2011년형 부터 60만원 올라서 팔면 그땐 어떤 말씀들을 하실지요...
비단 현대만의 문제도 아니고 YF만의 문제도 아닌것을 YF 그 인기만큼 어지간히 까이는군요..
차라리 YF 소나타 풀옵 최상의 조건으로 5,000만원에 살사람 한테만 팔았으면 좋겠네요.
뭐 현대가 내수시장 80%를 차지해서 까인다고들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면 몇% 되지도 않는 르삼에서는 왜 독자적인 개발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올릴 생각은 안하고 여기저기 짜집기하면서 거실을 들먹이는지...
이걸 까는 사람은 아무도 없네요.
소나타 5천만원에 살사람한테만 팔았으면 좋겠네요...그래야 망하지...
근데 수출형도 이모양인진 모르겠지만.. 정말 저질 내장재랑 원가절감의 흔적은 별로네요. 외국에 파는것도 이모양으로 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