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식 Quora 보는데
왜 북미 시장에서 기아차가 도요타보다 차량 가치가 더 빨리 떨어지나고 물어보더라고요
근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답글에서
나는 2013년식 쏘울과 16년식 포르테를 신차로 산적이 있으니 내가 답변해줄수 있다
다음 차량은 중고로 샀는데 이미 10만 마일(대충 16만 키로) 탄 프리우스이다.
기아는 가성비를 엄청 따진다. 정말 어탭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이더, 구글 카플래이등등 각종 사양을 최저가로 내놓는다. 사실상 납품 업체가 만들면 다 집어넣는 셈이지. 그러니 일본차나 미국차, 독일차에 비해 가격이 낮으면서 비슷하거나 더 많은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기아의 신모델은 포드나 혼다, 도요타의 인테리어와 비교하더라도 동등할 정도로 매우 우수하다.
그리고 요즘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10만 마일을 주행해도 거의 문제가 없다.
근데 기아 인테리어는 정말로 품질이 최악이다. 나의 2 기아차 만큼이나 인테리어 플라스틱 부품에 스크레치가 생기거나 흠집이 생기는 차량을 본적이 없다. 거기에 도어 판넬은 떨어지고 있고 도어 핸들도 망가지며 7년된 차보다 더 상태가 나쁘게 되었다.
거기에 패인트는 최악으로 패인트가 까지면 바로 철이 들어난다. 대부분의 차량은 패인트가 까져도 안에 프라이머가 들어나기 일수인데 기아는 프라이머라는건 아예 들어도 본적이 없는듯 하다.
거기에 파워트레인 내구성은 좋았지만 연비는 극악으로 기억한다. 2리터 4기통 쏘울이 천천히 운전하면 19 mpg(8 km/l), 조금 과속을 하면 13 mpg(5.52 km/l)이 나오는지... 농담이 아니라 진짜 13 mpg이다.
포르테는 천천히 몰면 23 mpg(9.78 km/l) 이지만 과격하게 운전하면 19 mpg가 나온다.
그래서 포르테를 10년 다되어 가는 프리우스로 잠시 기변했는데 프리우스 인테리어 상태가 더 새차 같아 보일정도로 기아차는 문제가 많다. 물론 BMW 수준은 아니지만 딱히 불만이 생길정도는 아니었으니.
지금은 혼다 CRV를 몰고 있는데 마감이나 퀼리티는 기아나 현대보다 훨씬 좋다. 10년된 기아차중에서 쓰레기 같은 상태의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차는 본적이 없기에 왜 기아차의 가격 방어율이 낮은지 이해가 갈거라고 생각된다. 참고로 도요타, 혼다, 포드마저 20년된 차량도 인테리어 상태는 나름 괜찮다.
나름 공감하는게 06년식 도요타 코롤라와 10년식 엘란트라와 처박은적이 있는데 코롤라의 페인트는 말끔했지만 엘란트라의 페인트는 딱 봐도 저품질인걸 알수 있겠더라고요.
최근에 이웃집이 코나 EV를 뽑은것 같은데 뉴스처럼 그차도 폭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원가절감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메이커로 도달한 만큼 현기차도 가성비 보다는 완성도에 더 신경 썼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기아만 말하면 그 똥차? 라는 소리 그만 듣고 싶네요 ㅡㅡ
아 그리고 의외로 신경씁니다. 근데 신차 마감보다는 오래가는 퀄리티를 더 중시하죠.
돈없고 막타는 부류 제외하고
스위치 인쇄 다 지워지고, 뻑뻑해지고, 인테리어 플라스틱 졸라 긁혀있고...
사소한데서 돈 아끼지 말고 신경 좀 똑바로 써줬으면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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