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SM6 시동 & 배터리 & 주행불가 (1)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235913

SM6 시동 & 배터리 & 주행불가 (2)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236151

SM6 시동 & 배터리 & 주행불가 최종 및 후기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236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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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 국정농단으로 시끌시끌할 때 SM6 시동꺼짐으로 보배에 하소연했던 차주입니다.. 

네..중고로 처분하고 다른차로 갈아타지 못해서 지금까지 타고 다녔습니다.

기억하는 무상리콜서비스만 4번 받았고 이제 3년 5만키로도 넘어서 보증기간도 지났습니다.

이젠 이 차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자부하며 상시블박도 끄고

가능하면 차에서 휴대폰 충전 안하고 다니며 버텼는데 오늘...

이 일이 일어났습니다.

거래처에 미팅하러 갈 일이 있어서 차에 시동을 켜고 한 30분정도 이동하는데 무슨 냄새가 나는겁니다.

뭐랄까...그냥 굉장히 안좋은 냄새가 나서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두고 에어컨을 최대로 틀었는데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일은 해야하기에 미팅을 30분정도 진행한 후 다시 차에 올라탔습니다.

시동을 켜고 주차장을 나가는데 고무타는 냄새가 나는겁니다.

마침 근처에 아스팔트 공사(청담대교 쪽)를 하는 중이어서 그 냄새일거라고 생각하며 일단 회사로 복귀했죠

기계식 주차타워까지 왔는데 뭔가 찜찜....

관리실 직원분에게 혹시 차에서 나는 냄새 어떠냐고 물어보니 고무타는 냄새같은게 많이 난다고 합니다.

주차타워 입구부터 주변까지 그 냄새가 장악한겁니다.

30분 이상 냄새를 맡고 운전하다보니 심각한지 몰랐던거죠. 문제가 생겼다는 확신이 들자마자 센터로 갔습니다.

 멀리까지 갈 수가 없어서 우선 가까운 카센터로 가서 촬영한 영상이 위에 상황..

충격과 공포...

카센터에 수리중이던 차가 많았는데 여러사람이 와서 구경하더군요..

배터리에서 이렇게 연기나는건 처음본다고...시스템 체크결과 정상, 시동 잘걸리던 상태, 하..

사소한 문제 징후라도 보이면 무조건 촬영해야겠다는 2016년 11월의 다짐을 3년째 유지하지 못한 잘못으로

문제없이 주행하던 모습은 못 남겼고, 그 동안 서비스센터를 들락날락하며 리콜점검이다, 뭐가 문제다하며

고치고 고치며 탔던 이 망할놈의 SM6에 대한 분노가 다시 점화되었습니다.(배터리 발연과 함께 말이죠..)

 2016년 11월을 교훈 삼아 블랙박스 상시 전원 해제, USB 사용 최소화하고 음악도 안듣습니다.

(애정이 없으니 내외부 세차도 잘 안합니다....그냥 굴러가니까 탄다는 마음)

약 두 달전에 뒷바퀴 브레이크패드가 마모되어 교체하러갔었고, 뭐 사소하게 서비스센터 자주갑니다 그냥..하..

너무 화가납니다.

회사 근처 이름 모를 카센터에서 배터리교체, 공임 등으로 24만 5천원을 결제하고 집에 와서 분노를 못이겨 글 남깁니다..

카센터 사장님 이야기로는 배터리에서 연기나는 경우 자체가 희귀한 일이고 보통 그냥 방전되거나

시동안켜지거나 뭐 그런 경우라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네..사실 알고 싶지 않아요..르노서비스센터와 다시 전화해서 싸우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 차에 완전 지쳐버렸습니다.

동영상에 보이는 저 배터리는

2016년 11월..상시블박이 문제라며 유상수리했던 그 배터리입니다..

고작 3만키로 버티고 방전도 아닌 발화하며 산화했네요..

인생..

요즘 SM6가 어떤지 모르니 사지말라거나 어쩐다거니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인생...참..

카센터 사장님 왈 "죽을 뻔했어요. 이정도면 진짜 위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