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퇴근하고 컴터하는데 갑자기 쾅 하는 굉음이 나서
밖에 나가보니
엑센트가 개박살, 운전자는 아무도 없음
아파트 단지 사이의 길인데 저런 사고가 난게 의아....
주변에 주차해놓고 차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포터를 박고 박살나서 사람이 내려와서 괜찮냐고 가보니 괜찮다면서
119 부를려고하는데 아파트로 도망...
경찰 오고 난리 남
몇분 뒤
어떤 아줌마 오더니 겁나 격양되고 흥분한 상태로
자기가 운전했다고 거짓말을 침
(엑센트 운전자가 자기 남편인거같음, 음주운전하고 사고내서 집에 올라갔는데 아줌마가 머리를 쓴듯)
경찰 왈 '남자분이란거 목격자가 다 진술하셨고요, 어디계세요? 실제 운전자분'
아줌마 왈 '목격자가 누구냐고? 내가 운전했다'라면서 빡빡 우겨댐
(이때 아줌마는 이미 반은 넋나간 표정)
그러다가 다른 경찰차가 아파트 단지 돌더니 무전 치더니만 경찰들 돌아감
아마 이때 아저씨가 자수한듯함...
암튼 그러다가
아줌마는 지 분에 못 이겼는지 구경하는 사람한테 시비 털다가
음주운전한걸 뭘 처 잘했다고 감싸주냐면서 시끄럽게 피해나주지말라고 팩폭 맞고 아줌마는 들어감
그 집 근황이 가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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