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제가 술김에 뻘글 한번 써보자면..;;
제가 올드한걸 좋아하는건지..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터치식 버튼 말입죠..
최근 1~2년 사이에 네비말고도 인포테인먼트 / 공조기외에 조작계 일부까지 터치로 대체 혹은 대체 되는 추세인듯 한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의 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새는 이게 제 기준으로 선을 넘는거 같다고 생각됩니다요..
네비 까지는 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많은 자음 모음에 숫자들 일일이 물리버튼에 LED 박아넣으며 구현하다가는 센터페시아가 바둑판 될테니까요..;;
슬슬 공조기 부터가 문제인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터치식은 그걸 손가락으로 터치해서 작동시키기까지 물리버튼과 비교해서 번거로운 점이 많습니다.
가장 확실한 차이점은 물리버튼과 달리 시각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조작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겠네요.. 집이나 사무실이나.. 매장같은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확보된 장소와는 달리 자동차 안이라는 환경은 상기한 특징이 엄청난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시속 100km 속도의 주행은 초당 약 28m를 주행하는 속도입니다. 네비에 주소 찍는거야 정차시 찍는게 기본이니 그렇다고 쳐도.. 공조기 같은 경우는 주행중에도 조작이 꽤 여러번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터치식인경우 설마 안보고 터치하는 분들은 없을거 같네요.. 주행중에 눈돌려서 버튼 위치 확인하고 손가락으로 찍어주고 그 터치행위가 인식됨을 확인하고 다시 전방으로 눈 돌리는데 1초정도 걸리려나요..??
물론 물리버튼도 눈이 가긴 합니다만..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긴 하지만 대충 눈으로 확인하고 전방주시.. 눈으로 확인하기 전부터 손은 움직이는 상태이고 눈으로 확인한 타겟으로 본능적으로 이동하고 있을테고요..
거의 동시지만 눈으로 확인한것 보다는 약간 늦은 타이밍으로 손이가서 버튼누르고 있지요.. 눈으로 동작 확인할 필요 거의 없습니다.
눈은 전방에 가있고.. 손가락으로 느끼는 촉감이 확인사살 해주는 셈이지요.. 이것도 정말 몇번 안쓰는 버튼인 경우지.. 흔히 쓰는 비상등이나 핸들에 있는 버튼 같은 경우는 아예 눈으로 보지도 않고 조작이 가능합죠.. -0-;;
아오.. 술먹고 헤롱거리며 쓰는거러 혓바닥..;; 아니 손가락이 길어지고 장황하게 쓰는 느낌인데.. 암튼..
고속으로 이동하며 주위를 살피는게 필요한 자동차에 인식 여부 확인이 필요하고.. 버튼 좌표 확인이 필요한 터치식 버튼은 물리버튼에 비해서 명확한 단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어느순간 대세가 된 정전용량 터치식의 경우 젖은 손으로 동작시키려는 상황이나 패널에 물이 묻은경우 오작동 확률이 몇배로 커진다는 점도 있고요..
디자인적인 요소로야 당연히 터치식이 활용도가 높고.. 제조원가 측면에서도 요새는 계기판+네비+공조기 정도가 하나 혹은 두개정도의 패널로 통합되는 분위기에서 더 유리할듯하긴 한데..
조작에 있어서의 직관적, 조작의 확실성적인 요소는 고려가 부족한 듯해서 뻘글한번 남깁니다요~
돈 터치미~
아무리 스마트폰 덕분에 터치가 익숙하다 해도 차량 실내 버튼용 으로는 별로인것 같습니다.
캐딜락이 언제부터인지 점점 센터페시아 버튼을 햅틱 진동 들어간 터치식으로 다 바꿔버렸죠.
눈으로 안보고 버튼 누르기 불편한것도 있지만, 은근히 고장이 잦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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