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뭣도 모르는게 누굴 가르치겠냐 만은...
한번씩 중고차 사시는분들께서 봐주세요 봐주세요 하시면
여러가지 조언의 댓글이 달려서 그걸 참고로 구매 결정을 정하시게 됩니다.
중고차 구입이 처음이신 분들께서 궁금하신 건 당연한거고
워낙 허위매물이나 차량 구입 후 잦은 트러블 발생이 나니 스트레스도 어마어마 하실거에요.
그리고 저는 딜러가 아니고 일반인인데다가 저도 첫차는 아무것도 모르고 중고차를 호구잡혀 샀었습니다.
당해보니 도움되는 경험도 많았고, 당장에 얼마전에 지인이 허위매물 당하려고까지 해서
그거 말리고 이런 강의 비슷한 이야기(라고 가정하고 열받아서 개x랄) 진행했었지요...
각설하고 이 글은 중고차만 4번 구매해서 타고다나는 저의 뇌피셜이 좀 섞여 있습니다.
100% 정확하다고 보긴 힘들어 쓰지 않으려 했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께서
적어도 이정도는 참고를 하면서 조언을 들으시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 감히 글작성을 해봅니다.
이 글 또한 전문가 분들께서 부족한 점을 일일이 지적하실 터이니, 중고차 구입이 처음이신 분께서는
이 글 뿐만 아니라 댓글도 확인하셔서 이 글보다 더 좋은 설명이 적혀있다면 꼭 참고하시길 바래봅니다.
그럼 내용을 슬슬 써볼까용???
글 쓰기에 앞서..
** 이런분은 중고차 사지 마세요 **
- 나는 ***원짜리 중고차를 샀다. 기름만 넣고 탈 것이다.
ㄴ 예를들면 1000만원 짜릴 샀대서 그 차가 원래 1000만원 짜리차가 아닌겁니다.
싸게 산만큼 고치면서 타는 차 입니다. 1000만원짜리가 아닌 2000만원짜리를 1000만원에 샀다. 같은 맥락입니다.
- 중고차라고 해도 이게 얼마짜린데 왜 이렇게 흠집이 많아?
ㄴ 케바케 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구입하고 애지중지의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용하다가 생활 기스같은건 생기는 법입니다. 차의 경우 내장재 상태가 좀 안좋다던가 겉에 돌빵이 많다던가 할 수 있죠.
이건 전 차주의 관리가 얼마나 잘 되어 있냐에 따라서 상품화 한 차량의 상태가 적용될 확률이 큽니다.
** 중고차 구입결정 시 현금 거래하신다면 꼭 참고해야 될 부분 **
차량 금액대로 계약하고 남는 비용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꼭 딜러분에게 물어보고 돈이 조금이라도 남는다면
그거 송금받으세요. 예를들면 차값이 1800만원인데 잡세 다 포함해서 2400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2400을 입금했더니
계약이 다되고 20여만원 남은게 있었는데 그걸 그대로 거스름돈이라고 송금해준 것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그냥 먹는 딜러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구매견적은 차량값 + 2~300만원 정도 여유 두는게 좋습니다.
1500만원짜리 차를 구매하실 목적이시면 1700~1800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만일의 변수에 대응하기 좋습니다.
아래부턴 엔x 사이트를 이용해 중고차를 알아보는 방법을 기재합니다.
** 허위매물을 당하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것 = 내가 사려는 차의 시세 **
어려워 하지 마시고 검은 화살표의 시세를 누르시고 구매고려하고 계신 차종을 선택하세요.
그게 평균 시세입니다. 막 최신연식인데 100만원도 안한금액이 있고 그런건 렌트리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부분만 구분하셔도 말도 안되는 사기사이트에 제네시스 G80 20년식 1100만원 같은건 눈에도 안들어오실겁니다.
** 아무리봐도 모르겠는 성능기록부/보험이력?? **
어슬렁~거리는 차량 한대를 골라 성능부를 한번 봅시다.
검은 화살표로 표시하고 써놨지만 왼쪽 그림의 교체보다 오른쪽 그림의 교체에 민감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초록색 색칠한 부분이 수리가 잘되었다면 다행이지만 야매수리가 되거나 하면 분명히 차량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위의 어슬렁~ 차량은 일단 무사고에 프론트 휀더 하나만 교체된 차로 나오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걸 토대로 보험이력을 체크해봅니다.
내차 피해는 내차가 피해를 입어 수리한 비용을 뜻합니다.
타차 가해는 타차를 때려서 수리한 비용을 뜻합니다. 스샷엔 안나와있지만 사고일자가 동일한걸 보니
서로 접촉사고가 있다는 합리적인 결론을 내려봅니다.
휀더 하나 교체했는데 3,156,190원이라는 비용이 발생했네요.
주변에서 듣기로는 그랜저 범퍼 하나 갈아도 50만원 60만원 이런 이야기가 도는데 뭔가 더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자 그럼 이 슬렁이의 번호판은 판매중인 차량 번호판이므로 이 번호를 이용해 어디부분을 수리했는지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검색엔진 검색창에 자동차365 라고 치셔도 됩니다.
흰색 동그라미 쳐놓은 매매용 차량 신속조회 서비스를 통해 해당 매매용 차량의 내역을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인증을 해야하는 귀찮음이 있으나, 비싼물건 거래하는데 이정돈 기본으로 하시는게 좋죠.
이 이상 들어가서 세부내역까지 다 스샷하면 제가 저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정보를 오픈하는 것 처럼 보이므로
세부내역을 스샷하지 않았습니다.
차량번호를 검색하시고 인증받으시고 나면 그 차량의 성능기록부나 수리내역 등등을 전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내용들을 엔x의 공개된 내용과 대조하시고 일치한다면 허위차량일 확률은 극도로 줄어들게 되는겁니다.
추가로 검은색 화살표로 기입해놓은 '매매사업조합에서 제시*매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실매물 확인 불가' 는
매매용 차량을 검색했을 때, 성능기록부나 보험이력등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그 차량 자체가 조회가 안되거나요.
이런 경우는
- 전차주가 판매는 했으나 아직 완전히 매매용 차량으로 등록되지 않았는데 딜러가 올린경우
- 매매용 차량으로 검색은 되나 성능부, 보험이력등의 자료가 처리되지 않은 경우
- 조회시간 기준으로 판매된 차량인 경우
- 허위매물
중에 하나 입니다.
꼭 엔x의 이력들과 자동차365의 이력들이 일치하는지 꼼꼼하게 알아보셔야 합니다.
** 직접 가서 볼때의 느낌이 핵심 **
탁송을 맡긴 분들의 경우는 사진으로만 판단해야 하니 더욱 어려운 점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만큼 편하게 차량을 받겠다는 의미이시니 이 부분은 차량상태에 대해 어느정도 감수하셔야 되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안되어 탁송받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러나 이런 경우는 사진과 이력으로만 판단한 상태에서 탁송이 되니 보이지 않았던 문제점이 보인다던가의 등으로
서로 피곤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
직접 해당 장소로 차량을 구입하러 가셨다면 엔진 소리도 잘나는지 시동은 잘 걸리는지 에어컨 히터 잘 되는지
시트에 기능들은 괜찮은지, 수통에 물은 충만한...
무튼 조작부분에 전혀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 꼼꼼히 하셔야 됩니다.
최종 구매결정은 구매자가 하게 되므로 신중하게 둘러보셔야 되겠구요.
나는 진짜 차를 모르겠다 하시면 주변에 차를 잘 아는 지인분이 있으시면 동행하시거나
단골 카센터, 하다못해 검사소의 종합정비라도 하셔서 비용이 들더라도 괜찮은지 보는게 좋겠습니다.
만약, 사정에 의해나 비용적인 문제로 사고차를 구입하실 경우도 있겠습니다.
사고차라고 해서 무조건 걸러라기보단 수리가 잘되어 있다면 오히려 더 저렴하게 타실 수 있는 포인트가 있겠네요.
그래도 침수차, 접합차 같은건 피하세요..
중고차의 성능보증은 지금 거의 까먹었는데
핵심적인 엔진이나 미션같은 메인부품 기준으로 1달 2000여km 정도를 보증합니다. 그 후에 고장나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그리고 와이퍼 모터가 약하다느니 냉각수가 적다느니 와셔액이 없다느니 휠이 긁혀있다느니 등은 보증 안됩니다.
그래도 이런게 있다 정도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게 공부하고 직접 활용했던 부분을 쓰다보니 막 내용이 이상하고 읽기도 뭣같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중고차 4번 사본 중고쟁이 입니다.
그래도 중고차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조언만 받고 가시는거 보단 직접적으로 알아보실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서
그 방법을 적어 보게 되었습니다. 암만 중고차래도 돈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좋은 차 구입하시길 기원합니다.
전문가 분들께서도 제가 허술하거나 빠트린 내용이 있다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애옹~ 삵삵!
막상 난 신차를 샀...
사기 없고 건강한 플랫폼이 있는데, 활용을 안 하는 것이 미련한 것입니다. 케이카는 딜러랑 기 싸움 할 것도 없고, 서류적으로 깔끔합니다.
심지어 튜닝이 심한 차는 외판+골격이 온전해도 매입 안 하는 곳이 케이카입니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차량 중에 눈 감고 골라도 실패가 없는 곳이 케이카입니다.
그보다 더 비싼/저렴한 차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매물이 별로 안 잡히는 차종의 경우 편차가 더 심해집니다.
500만원 이하에서도 얼마든지 건강하고 오래 탈 차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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