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이전에 글 작성 후에 퇴근하고 옥상공사를 하신 분을 찾아갔습니다.

동네 오래 살고 계신 분인데 뭐 신랑의 사촌인가 지인인가 작업을 한거다.

눈에 띄였으면 다 닦을텐데 어두워서 잘 안보이나보다.

물로 닦으면 다 지워진다 하더라.

별별말씀을 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주머니와 이야기 나눌건 아니고 작업했던 분 연락처만 남겨달라고 제 번호 남기고 왔습니다.

블랙박스 한참을 찾아보니 5월 20일 토요일 오전에 발생한 일이더라구요.

그래놓고 한마디 말 없다가 제가 잡고 나서야 변명을 하는데 솔직히 얼굴 안볼 사이면

바로 그자리에서 난리를 쳤을텐데... 최대한 참고 참았습니다.

여기 저기 드문 드문 파란 스팟 처럼 묻어있는데 이걸 어떻게 후속처리를 해야 할지..

개인업자 같은데 세차로 했으면 세차비만 받으면 끝이겠지만 제가 셀프세차해도 안 지워지는거고...

다른 분이 페인트클리어? 그런거 사서 닦아보라는데 드문드문 묻어서 차량을 다 닦아야 하면 그 비용을 내달라고 해야 할지

막상 업자가 못 준다고 연락 끊고 안 받으면 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그냥 제가 보험처리하고 구상권 청구 같은 방식으로도 처리가 가능할까요?

주말이면 저도 집에 있었을텐데 그냥 그날 바로 이야기하고 세차라도 맡겼다면 페인트(방수칠?)가 다 굳어서 개고생하지도 않았을거 같은데 말이죠.

ps. 전 주민분은 모르고 업자가 혼자 사고친 줄 알았는데 뒤에서 같이 확인하는거 보고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