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화 도로에 오르며 가속페달에 힘을 더한다. 엔진 RPM이 상승하며 SM7이 본격적인 가속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속력에 대한 불만은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속도가 오르자 차량이 불안한 거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차체와 하체가 따로 놀고 있다. 구름을 탄 것처럼 ‘붕’ 떠있는 느낌이다. 200km/h를 넘어서자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스티어링 휠도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차가 이륙할 기세다. 스티어링 휠을 통해 차를 제어할 자신이 없어진다. 부드럽게 가속페달을 놓는다.
SM7은 장점이 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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