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는 비포장도로에서 주행성 능을 강화한 1t 트럭 포터의 사륜구동 모델 '포터Ⅱ 4WD'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포터 신모델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주 고객인 서민층의 구매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인상을 최소화해 기본모델의 가격을 1천565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이륜구동 포터Ⅱ 기본모델의 가격은 1천375만원이었다.
새로운 포터는 주 고객층이 농어촌, 도서산간지역 및 건설 현장 등에서의 험로 주행이 많고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의 예방 필요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주행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포터Ⅱ 4WD'는 소형 트럭용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 추진력과 주행성능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화물 적재를 위한 차량 설계로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진흙길, 웅덩이 등에 차량이 빠졌을 때 미끄럼 방지 및 구동력 증대를 통해 험로 탈출을 용이하게 해주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 Locking Differential)를 전 모델에 기본적용했다.
고속도로 이동이 많은 점도 고려해 차량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달았고 허용된 키 외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 도난의 위험도 줄였다.
아울러 도어 커티쉬 램프를 적용해 야간 승하차 편의성을 높인 한편 투톤 컬러의 범퍼로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포터Ⅱ 4WD는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4가지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며 각 모델의 가격은 플러스 1천565만원, 슈퍼 1천631만원, 하이 슈퍼 1천706만원, 골드 1천758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터 고객의 대부분이 자영업자나 농어업 종사자 등 차가 곧 생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들인 만큼 합리적 가격에 최상의 상품성을 확보한 포터Ⅱ 4WD가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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