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평가하는 시승에서는 얘기가 달라지지만 차의 구매를 염두에 둔 시승일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차와 자신과의 궁합입니다. 결국 단적인 성능 체크보다는 차의 성격 및 엔지니어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것이 옳습니다. 그랜저를 시승하면서 스포티하지 못하다고 욕하는 것은 시승자가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랜저를 그렇게 못 만든 게 아니라 안 만든 것이니까요. 따라서 그 차의 컨셉트를 이해하고 접근(시승)해야 바람직한 시승이며 그 경험이나 기준에 대한 문제는 걱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설령 운전을 잘 하지 못하거나 차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사람이 행한 시승이라도 결국 ‘본인이 느낀 게 정답’이라는 얘기죠. ^^
현차블로그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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