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3년 말까지 쏘나타급의 중국 전용 중형차를 개발해 현지 시장에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팔고 있는 위에둥(아반떼), 쏘나타 등과 같은 중국형 개조차가
아니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설계 단계부터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전략형 중형 세단을 개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3년까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형 세단이 투입되는 것은 맞다"며 "2012년 가동에 들어가는
베이징 3공장에서 이 차를 생산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중국 시장이 경제 성장에 따른 고급차 수요 증가로 중형급 세단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 위에둥(아반떼) 등을 포함해 총 70만3000대를 판매했으며,
올 1~4월까지는 24만6453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6.1%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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