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지역 도심의 대표 도로인 원일로와 평원로가 현재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전환된다.
원주시는 교통 운영체계 개선을 통한 도심구간의 혼잡해소와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가지를 통과하는
원일로와 평원로를 내달부터 일방통행으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원일로와 평원로 일대는 평소 극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도로변 상가에 물품을 내리기 위해 정차하는
차량들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원일로(1.67㎞) 구간은 남부시장 방향으로, 평원로(1.86㎞)는 원주역 방향으로 일방통행 될 예정이다.
시는 이에따라 원일로와 평원로를 기존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이고 폭 3m의 노상 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인도
폭을 현재 3m에서 최대 6m까지 확장해 자전거 도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전환하면 차량의 평균 통행속도가 현재 16㎞/h에서 30㎞/h로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 구간의 전봇대는 모두 땅에 매설해 쾌적한 도시 미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데 도로 및 인도 폭이 협소하고 상가를 이용하는
차량의 불법정차로 교통 및 보행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일방통행으로 전환되면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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