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의 브랜드 중 하나인 록타이트가 레이싱팀을 창단했다. 록타이트는 28일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빌딩 앞에서
창단식을 갖고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이바지 할 것임을 밝혔다.
록타이트는 이날 지난해부터 인연을 맺어온 한민관 선수를 본격 후원하며, 파트너인 한국 오토모티브 컬리지
(HK)와 공동으로 '록타이트-HK레이싱팀'을 꾸리기로 했다. 록타이트-HK 레이싱팀은 이번 주말 태백레이싱
파크에서 열리는 KSF(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개막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클래스에 참가한다. 록타이트
레이싱팀의 드라이버이자 개그맨 한민관은 2010년 GT 마스터즈 대회에서 엘리사 챌린지 클래스 종합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한민관은 "클래스를 업그레이드해 출전하는 경주인 만큼 완주가 우선 목표지만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면서 "그렇지만 뒷바퀴 굴림 방식을 사용하는 제네시스쿠페 경주차로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레이스에 임하는 만큼 포디엄에 꾸준히 오를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록타이트는 지난 50여 년간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오토서비스 등에서 입지를 다져왔고, 모터스포츠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2008년까지는 F-1 맥라렌팀의 메인 스폰서 역할을 했고, 극한 환경의 사막에서 펼쳐지는 오프로드
대회인 다카르랠리에서도 팀 후원과 함께 기술 지원 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다. 또한 포르쉐만 출전, 온로드에서
경연을 펼치는 '모빌원 포르쉐 슈퍼컵'대회와 미주 내구 레이스인 '스톡카 대회'에서 참가 경주차의 정비 및
긴급 보수를 위한 기술 지원 파트너로 참가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록타이트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팀 후원과 동시에 KSF에 참가하는 팀과 주최측에 나사고정제,
실런트, 클리너 등 자동차 유지보수용 제품과 기술을 지원하는 대회 공식 기술 파트너로 활약할 계획이다.
록타이트 관계자는 "해외 모터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국내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저변을 넓혀
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1876년 처음 설립된 헨켈은 세탁&홈케어, 화장품/세면 용품, 접착제 기술 등 세 가지 사업 분야에서
앞선 브랜드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퍼실, 록타이트, 슈바르츠코프 등이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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