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매·생산 법인 두루 점검…'품질 고급화' 강조
올해 105만7000대 판매 목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을 두루 점검하며 품질 안정화를 넘어
이제는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3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지난 27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법인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제는 현대·기아차가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감성을 만족시키는 품질 수준에 도달해야 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의 이번 현장경영은 지난해 7월 미국을 방문한 이래 11개월 만에 성사됐다.
정 회장이 이처럼 품질 고급화를 강조한 것은 현대·기아차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품질 고급화를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고급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미 방문 기간 동안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방문, 판매 전략을 재점검하는 한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또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주지사를 비롯 기아차 미국공장이 위치한 네이선 딜 조지아주지사와 만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미는 현대·기아차가 미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돌파한 데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경쟁업체들의 회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685만8000대, 1994년부터 미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는 총 348만여대를 각각 판매해 두 회사의 미 시장 누적 판매대수는 총 1033만8000여대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1년 미 시장 점유율은 3.3%(현대차 2.0%, 기아차 1.3%)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4.4%포인트
늘어난 7.7%(현대차 4.6%, 기아차 3.1%)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 K5(수출형 옵티마)를 현지 생산하는 한편 벨로스터와 프라이드 후속
모델을 투입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올해 미 시장에서 전년 89만4496대 대비 18.2% 상승한 총 105만7000대(현대차 62만4000대, 기아차
43만3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
내수용은???
어차피 국내에서 판매량이 미미해서 이윤이 많이 안남으니까 미국에서
10년씩 무상보증해주면서 파는거잖아. 국내보다 싸고 더좋게.
미국이랑 유럽에서 점유율이 더높아지고 이윤이 더많이 남으면
국내공장도 하나만 남기고 없애도 되잖아. 맨날 임금만 올려달라고하는
노조도 지겹고 납품가올려달라는 협력업체도 짜증나고 별것도 아닌걸로
새차로 바꿔달라는 한국소비자들도 꼴보기싫잖아?...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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