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는 독일 자동차부품 업체인 보쉬가 보유한 계열사 ㈜케피코 지분 50%를 전량 인수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용 전기·전자 장치 등 전장부품 업체인 케피코는 1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사업 일부를 현대자동차에 1천709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업계는 현대차가 케피코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됨에 따라 전장기술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앞서 올해 4월 현대차,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오토에버, 현대카네스 등 그룹 내 자동차 전자제어 기술 관련 연구 인력을 통합해 현대오트론을 설립하고 자동차용 전자제어 부품·반도체 설계 강화에 나선 바 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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