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누적 생산이 올해 6월을 기준으로 2억대를 돌파했다. 1935년 8월 토요타의 전신인 토요타 자동방직기 제작소(현 토요타 자동 직기) 자동차부에서 1호차인 G1형 트럭을 생산한 이후 76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누적 생산 2억대 돌파의 1등 공신은 준중형 세단인 코롤라다. 1966년 탄생한 이 차의 글로벌 누적 생산은 3908만대. 지난 46년간 토요타 전체 누적 생산의 20%가량을 담당한 것으로 40초당 1대꼴로 팔린 셈이다.
코롤라가 글로벌 판매 수위를 다투는 토요타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무난함'이다.
동급 차량 가운데 엔진 성능과 연비, 편의사양 등을 떼 놓고 보면 세계 최고가 아니지만 가격까지 고려한 밸런스를 고려하면 구매목록 1위에 올려놓아도 손색이 없다.
올해는 토요타 누적생산 2억대 돌파와 함께 코롤라 단일 모델에 있어서도 의미있는 한 해다. 지난 5월 일본 현지에서는 신형 코롤라가 출시됐다. 11세대 모델로 2007년 이후 5년만에 처음 나오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코롤라는 초기 모델의 철학으로 돌아가 일본 내수시장 환경에 맞는 콤팩트한 모델로 재탄생했다. 차체 길이가 기존 모델보다 50mm 짧아져 도심 주행에 보다 적합한 차량이 됐다. 1500cc급 엔진이 탑재되며 여기에 무단변속기가 맞물린다.
현지 판매가격은 한화로 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코롤라는 출시 한 달 만에 일본에서 1만5000여대가 계약됐다. 당초 목표인 월간 7000대를 두 배 이상 넘는 인기다.
국내시장에 팔리는 코롤라는 10세대의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해 출시됐다. 헤드램프의 디자인 등이 약간씩 변형됐을 뿐 엔진과 변속기는 10세대 모델과 동일하다.
이 차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지만 국내시장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1~6월 코롤라 판매는 같은 기간 한국토요타 전체 판매의 0.3%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이 판매가 저조한 것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가격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현재 코롤라는 국내시장에서 2590만~2990만원에 팔리는데 현대차의 중형세단 쏘나타와 같은 수준이다. 동급 세그먼트로 분류되는 현대차 아반떼의 가격이 1340만~189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 입장에서 부담이 적지 않다.
11세대 신형 코롤라가 국내시장에 들어올 경우 이전 세대 모델의 실패를 딛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 문제는 역시 가격이라는 것이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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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스포츠성이나 품질이 더 좋아서 고객들이 조금 더 비싸도 살 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중국보다는 선진화 되었지만,..
아직도 자동차 하면 세단을 생각하고...
자동차를 뽀대용으로 보는 경향이 아직도 많죠.
그래서 수입차 시장의 대부분을 bmw,벤츠가 다 해먹고 그 판매량이 우리보다 훨씬
인구도 많고 잘사는 일본을 능가할 정도니깐요.
코롤라는 성공하려면 20년후에나.. 다시 들어오면 될겁니다.
미국에선 대부분 사라져 없어진 자동차에서 영화보는 자동차극장이
겨우 10년전에 소개되었으니.. 말다했죠
자동차극장이 미국에 비해 늦게 등장한 건 우리나라에 자동차 보급률,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미국과 엄청난 차이가 나는 데 문화선진화를 운하는 건 어패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이 좁은 땅덩어리에 수익성은 나나요? 자동차극장이 활성화 되어있지않다고 해서 전체를 호도하는 것 같아 몇 자 찌글여 봅니다.
공회전 돌리면서 에어콘,히터키고 영화본다는거 자체가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 말씀드린거예요.
다 ~ 안팔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임
이차는 1천만원대 후반에서 2천초반에 나와야 경쟁력이 조금 생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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