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생산된 타이어 수량이 총 4,974만개로 집계됐다.
5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생산한 타이어는 총 4,774만5,000개로 지난해보다 3.6% 늘었다. 총 공급량은 5,099만5,000개를 기록,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이 중 신차용(OE) 타이어는 417만3,000개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1 줄었으며, 교체용(RE) 타이어도 0.1% 감소한 737만6,000개로 조사됐다.
수출 물량은 2011년 상반기 대비 12.3% 증가한 3,944만6,000개로 드러났다. 이에 따른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수출 비중은 77%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져 8.1%를 나타냈다. 국내 교체용 타이어는 14%대로 낮아졌다. 지난해 국내 판매 중 수출과 신차용, 교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3%, 10%, 17% 였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공급의 경우 자동차 시장의 내수 침체로 감소세가 뚜렷하다"며 "특히 신차용 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500만개 공급을 초과하는 등 사상 최대 수치를 달성,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하반기에도 수출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타이어는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보다 큰 만큼 올해 생산 및 공급 1억개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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