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자동차 라디오에서 일반 수신기 기술을 대체할 '글로벌 소프트웨어 라디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신형 디지털 라디오는 일반 라디오에 사용하는 하드웨어 상당수를 지능형 소프트웨어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성능을 개선했다. 우선 부품 크기를 줄여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전력 사용량도 적고 무게도 가벼워 연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기능적으로는 동시에 여러 방송을 송출, 운전자와 탑승객이 스피커와 헤드셋을 통해 동시에 서로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가 가능하다. 또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송 모두 수신할 수 있고, 방송 녹음중 타 방송 청취 및 최신 교통정보 검색도 지원한다.
이 밖에 방송 기준 변경이나 신규 데이터 서비스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단일 라디오 제품으로 소프트웨어만 변경하면 각 나라별 방송 기준에 맞출 수 있다. 일반 라디오가 비교적 비싼 하드웨어를 추가해야 하는 데 비해 비용면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IC사업부 키에란 오설리번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쉽게 통합할 수 있어 자동차제조사들이 최상위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소프트웨어 라디오 기술의 일부를 활용한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nbs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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