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디카 레이스에 뛰어든 최해민(애프터버너 모터스포츠)이 미국에서 열린 USF2000 7라운드에서 10위를 차지했다.
USF2000 7라운드는 지난 5일 미드오하이오 스포츠카 코스(길이 3.613㎞)에서 열렸다. 최해민은 최종 10위로 경기를 마감했으며, 하루 앞서 열린 6라운드에서는 머신 이상으로 리타이어 했다.
7라운드는 혼전의 연속이었다. 오전 트랙 주변에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수중 경기를 의식한 각 팀들은 맞춤 세팅을 통해 경기를 준비했지만 비가 그치면서 변수가 생겼다. 최해민 역시 팀의 지시에 따라 드라이타이어로 교체 후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어 코스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 전 구간 추월 금지 명령이 떨어졌다. 그러나 경기 마지막 바퀴 정상 재개가 선언돼, 최하위로 쳐졌던 최해민은 4대를 추월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해민은 "한 바퀴만 더 돌았어도 7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상위 14명이 전년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경쟁이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과 꾸준한 체력 운동을 통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 USF2000 로드 아메리카는 미국 위스콘신의 엘크하트 레이크에서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의 서포트 레이스로 오는 17~18일에 총 3번의 결선이 열릴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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