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신형 패스파인더를 정식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초대 패스파인더는 1986년에 첫 출시 됐다. 신형은 4세대로 지난 2월 시카고 모터쇼를 통해 발표된 패스파인더 컨셉트의 양산형 제품이다.
외관은 측면에 공기역학 디자인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피니티 JX와 동일한 차세대 섀시를 적용했다. 경량화에도 힘써 기존대비 무게를 227㎏ 줄였다. 이로 인한 총 중량은 가장 가벼운 트림의 경우 1,880㎏에 불과하다.
실내는 3열 시트로 구성, 7명이 탈 수 있게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 미드사이즈 SUV로 분류되지만 풀사이즈 SUV의 공간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열은 경쟁 시장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3열은 타고 내리기 편하도록 구성됐으며, 어린이를 위한 '차일드 시트'도 장비됐다.
동력계는 3.5ℓ V6 가솔린 엔진 개량형에 CVT인 엑스트로닉이 조합됐다. 최고 260마력을 내며, 미국 EPA(환경보호국) 기준 연비는 도심 8.5㎞/ℓ, 고속 11㎞/ℓ다. 효율의 경우 기존보다 30% 이상 향상됐다.
선택항목으로는 가죽시트가 설정됐다. 1열 시트에는 히팅&쿨링 시트가 준비됐다. 2열에도 열선 시트가 들어간다. '트리존'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헤드레스트 모니터, 13개의 스피커로 이뤄진 보스(BOSE) 오디오도 탑재했다.
신형 패스파인더는 올 가을 미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닛산도 상황에 따라 수입, 판매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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