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BMW코리아가 최근 러시아에서 공개된 새 7시리즈를 9월6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

 10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새 7시리즈는 부분변경제품으로 동력계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친환경 기술 이피션트다이내믹스를 결합, 효율과 출력을 높였다. 여기에 내・외관과 각종 편의장치를 변경하고, 앞으로 하위 차종에 적용될 신기술 등을 대거 탑재했다.

 외관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코로나 링과 스마트 엑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신형 헤드램프다. 기존 12개에서 9개의 세로 살을 넣은 새로운 키드니 그릴도 특징이다. 실내에는 새로 디자인된 가죽시트와 1,200W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다. 스피커는 평소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수납돼 있다가 오디오를 켜면 나타나는 가변 센터 스피커를 포함한 총 16개가 채용됐다. 

 운전자의 취향과 차의 상태에 따라 그래픽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블랙 패널 디스플레이(10.25인치) 계기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중앙 컨트롤 디스플레이에는 3D 기술이 접목됐다. 앞좌석 헤드레스트 뒷면에 위치한 모니터(9.2인치)는 조작감을 개선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 i드라이브의 한국형 제품은 국내 지형과 한국어 시스템을 완비해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는 엔진과 선택항목에 따라 총 15종이 출시될 계획이지만 한국에는 일부 차종을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출시가 유력한 750Li의 경우 배기량 4,395cc의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450마력을 내며, 유럽 기준으로 ℓ당 11.6㎞(복합)의 효율을 기록했다. 전 차종에는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과 비교해 큰 인상폭은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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