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6년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3천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16차 올해 임금협상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와 관련해 이 같은 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현대차는 법원 판결 취지를 존중하고 사회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2016년까지 전체 사내하청 근로자 8천여명 가운데 3천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 연말까지는 1천여명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비정규직 현안과 관련된 논란을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사내하청 근로자의 급여를 대폭 상향 조정해 정규직 근로자와의 임금격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장시간 근로와 심야 근로 철폐를 위해 2013년 8월 중에 주간 연속 2교대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3천억원 상당의 설비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본교섭에서 임금부문 1차 제시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9만5천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원안을 내놨다.
노조는 올 임협과정에서 지난 7월부터 모두 7차례 파업을 벌였으며 오는 17일 다시 2시간 부분파업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변속기 사업부 대의원 10여명이 협상장 앞을 가로막고 주간 2교대의 완전실시를 촉구하다가 10여분 만에 물러서기도 했다.
또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는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파업 참여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울산공장 안으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회사 측 관리자들과 몸싸움이 빚어졌다.
현대차는 대체인력을 투입,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으로 말미암은 생산차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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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3000명 대려가는 삘로 기사 내놓네 하여간 언플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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