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7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열기로 했지만 일부 현장노동조직이 협상장을 봉쇄, 무산됐다. 사측 교섭대표들이 자리한 협상장에 노측 교섭대표들은 들어오지 못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따로 추가 파업일정을 잡지 않고 20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다음 주 파업일정을 잡지 않았다.
노조는 1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0일 올해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따로 다음 주 파업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이는 노사가 다음 주 중 집중교섭을 통해 올해 임금협상을 담판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장 20일 재개되는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추가 파업일정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첫 교섭이 올 임협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 7월 2차례 부분파업한 데 이어 이날 2시간 부분파업까지 포함해 8월 들어 모두 6차례 파업을 벌였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17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열기로 했지만 협상내용에 불만을 품은 현장노동조직과 비정규직(사내하청) 조합원들이 협상장을 막아섰다.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나자마자 개최한 쟁대위에서 지난 2주일 동안 거의 매일 파업 일정을 잡아놓고 파업했다.
노조는 당초 이날 17차 본교섭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현장노동조직이 협상내용에 불만을 품고 협상장을 봉쇄하면서 교섭이 무산됐다.
2008년 당시에도 협상에 문제를 제기한 일부 현장노동조직이 협상장을 봉쇄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문용문 노조위위원장은 "교섭장 봉쇄로 회사의 수정 제시안조차 받아보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차기 교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 교섭에서도 현장노동조직이나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의 협상장 봉쇄가 계속된다면 올해 임협 타결까지는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금까지 노조의 8차례 부분파업, 특근거부, 잔업거부로 차량 4만3천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9천125억원 상당의 매출차질이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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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주제에 온갖 기득권 쥐고 있으면서도 배때지 채울려고 하는 쓸어버려야 할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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