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DS4는 '연비'와 '디자인'으로 명성이 높은 차다. 올해 에너지관리공단의 공인연비 테스트에서 국내 출시 차량 중 3위를 기록했다. 2011년 62개국 6만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참가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DS4는 명성만큼 탁월한 연비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일까? 이 차를 직접 타 봤다.
우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쿠페 스타일을 접목한 외형이 눈에 띈다. 일반 세단보다 다소 높게 위치한 보닛과 도어 부분을 가로지르는 캐릭터라인에서는 SUV 특유의 역동성이 느껴진다. C필러 부분에서 가파르게 떨어지는 후면 디자인에서는 쿠페의 날렵함이 느껴진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합격점이다. 시트의 엉덩이와 등을 감싸는 부분에는 시계줄이 연상되는 무늬가 새겨져 있어 독특하다. 대시보드에서 도어 패널까지 이르는 부분은 가죽으로 마감돼 있다. 디지털 방식의 계기판은 시인성이 출중하다.
실내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은 실용성이 높다. 변속레버 앞쪽의 길고 깊은 수납공간에는 500㎖ 음료수 용기를 네 개 넣을 수 있는데 에어컨 바람이 통해 냉장 효과도 볼 수 있다. 앞 문짝에는 1.5리터 음료 용기를 꽂을 수 있다.
'감성품질'에도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뒷문 손잡이가 도어에 숨겨져 있으며 사이드미러에 장착된 램프는 사각지대와 차선변경 시점을 알려준다. 작동시 말발굽 소리가 나는 방향지시등은 운전자에게 재미를 주는 요소다. 앞좌석에는 마사지 기능까지 내장되어 있으며 계기판의 색상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
시동을 걸면 디젤 엔진 특유의 다소 거친 엔진음이 들린다. 별다른 진동은 없지만 다른 수입차 브랜드 디젤모델과 비교할 때 작지 않은 엔진소음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속 50km 부근까지 울컥거림이 느껴진다. 뛰어난 연비 효율성을 이끌어내는 6단 반자동 변속기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여의도를 출발해 천호대교를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약 40km 구간을 달린 뒤 트립컴퓨터에 찍힌 연비는 14.4km/ℓ. 제원상 연비가 17.6km/ℓ 임을 감안하면 실연비도 나쁘지 않았다. 이 차에 탑재된 1.6리터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m의 힘을 낸다.
DS4는 시크(Chic)와 소 시크(So Chic) 두 개 트림이 제공되며 VAT포함 가격은 각각 3960만원, 4390만원이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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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을 잃으면서 퍼포먼스도 함께 잃었다는 점~~~~~~~~
보배에선 수입차라도 무조건 싸고 연비는 하이브리드 수준이며 퍼포먼스까지 잡아야
그나마 쪼끔 인정 아니면 그냥 개 까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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