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7일 경부고속도로 남사정류장~동탄분기점(서울 방향) 9km 구간의 갓길차로를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갓길차로제'는 고속도로가 정체하면 갓길을 차로로 활용해 단기적으로 교통용량을 늘리는 교통관리기법이다. 전국 고속도로 21개 구간 134km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통구간은 지난 7월 뚫린 천안IC~안성IC(서울 방향) 갓길차로 구간,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안성분기점~남사정류장,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 구간에서 시행하는 임시갓길차로제와 연계된다. 다만 교통사고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본래의 갓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비상주차대 7개와 신호기 14개, 도로전광표지 1개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했다.
안성분기점~남사정류장 구간과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 구간은 동탄2신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후 5차로로 확장된다. 이 경우 경부고속도로(서울 방향)의 천안분기점 이북구간은 전 구간을 편도 5차로처럼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부산 방향) 천안분기점 이북구간은 내년에 갓길차로를 전면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측은 경부고속도로 남사정류장~동탄분기점(서울 방향) 구간의 갓길차로 개통으로 정체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73.3km/h로 지금보다 10km/h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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