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ITX-청춘'이 개통 8개월여 만에 하루 이용객 2만5천명을 넘어서는 등 탑승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ITX-청춘' 열차(자료사진)
코레일은 올해 초 국내 처음으로 경춘선에 투입된 최대 시속 180km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가 지난 20일 하루 이용객 2만5천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석가탄신일 연휴기간인 5월 27일에 2만2천명이 탑승한 이후 147일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ITX-청춘은 지난 2월 28일 개통 이후 하루평균 이용객이 6천여명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이용객이 늘어 현재 누적이용객이 270만명에 달한다.
주요 역별 이용객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용산역(29.8%), 청량리역(19%), 춘천역(13.3%), 남춘천역(13.1%), 가평역(1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이섬에 갈 수 있는 가평역의 경우, 일본이나 중국인 관광객들의 ITX-청춘열차 이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코레일은 현재 신병면회열차, 수학여행열차, 화천 쪽배축제열차 등 경춘선 지역 축제 및 주변 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방창훈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ITX-청춘의 열차 내외부 환경 개선과 함께 가을 단풍, 연말연시 낭만열차, 겨울 눈꽃열차 등 시즌별 다양한 관광열차를 개발하는 등 운행구간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
출처-연합뉴스(춘천)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