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예보)가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 소유의 억대 수입차를 매각하기 위해 시운전 행사를 하던 중 포르쉐 1대가 박살이 났다.
예보는 27일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주행코스에서 수입차 3대의 시운전 행사를 열었다. 경매에 나설 입찰참가자들이 차량 성능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매각 대상 차량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페라리 612, 포르쉐 카레라S 등 모두 최고급 스포츠카들로서 옛 도민저축은행 소유다. 사고차량은 포르쉐 카레라S.
사고는 본격적인 시험 주행이 시작하기도 전에 일어났다. 내부 코스 구조와 운전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기 위해 연구소 담당 연구원이 먼저 차량을 운전하던 중 빗길에 차가 미끄러졌다.
예보 관계자는 "코너를 돌 때 안쪽에 고인 빗물 때문에 차가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가 고성능 스포츠카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 미끄러짐의 정도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차량은 앞부분이 크게 파손돼 폐차 처리됐다. 포르쉐 카레라S는 최고출력 400마력에 최고시속 300km 이상을 낼 수 있으며 신차 가격이 1억5000만원(옵션 제외)에 달한다.
차량 매각 대금은 도민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에 대한 보상금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다행히 예보가 사고 차량에 대한 보험을 가입한 상태라 금전적 피해는 최소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날 시승행사가 포르쉐 사고로 인해 전면 취소됨에 따라 나머지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차량 경매 일정도 늦춰진다.
당초 예보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면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3대의 스포츠카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매각일정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매각주관사인 서울옥션 홈페이지 (http://www.seoulauction.com, 02-2075-4434)를 참고하면 된다.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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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는 청년 일자리 모자른다고... 매년 공무원만 늘리지 않나...
공무원은 범죄를 저질러도 또 공무원 할수 있다는게 신기함..
알고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차뿌슨새끼한데 어느정도 책임 물어야한다... ㅄ
차도 아깝고....차를 팔아서 고객에게 준다고 했는데...그럼 그만큼 피해고객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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