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페텔(레드불, 독일)이 2012 F1 인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28일 인도 부다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7라운드에서 페텔은 5.137㎞의 서킷 60바퀴를 1시간31분10초744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전날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해 유리한 상황에서 결승을 시작했다. 결선 레이스도 출발부터 다른 선수들의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으며 독주를 이어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도GP 우승이다. 페텔은 올해 후반기 아시아 지역에서만 4연승을 거뒀다.
2위는 페텔과 월드챔피언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알론소는 예선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번 그리드를 배정받았다. 결승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지난 한국GP 이후 우승후보로서의 강력함이 많이 바랜 모습이다. 3위는 한국에서 페텔과 함께 원투피니시를 달성했던 마크 웨버(레드불, 호주)의 몫이었다. 나레인 카티키얀(HRT, 인도)는 안방에서 열린 레이스에서 21위에 머물렀다.
페텔은 올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25포인트를 추가, 총 240포인트로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 알론소는 18포인트를 얻는데 그쳐 두 선수간 격차는 13포인트로 벌어졌다. 3위 키미 라이코넨(로터스·핀란드, 173포인트)은 인도GP에서 7위에 머무르며 4위 웨버(167포인트)와 5위 루이스 해밀튼(맥라렌·영국, 165)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컨스트럭터 포인트는 페텔과 웨버가 40점을 추가한 레드불이 총 407포인트로 1위를 지켰다. 2위 페라리가 316점에 그쳐 사실상 종합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이다. 3위는 306점을 쌓은 맥라렌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한편, 다음 그랑프리인 아부다비GP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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