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 회복세가 완연해지면서 미국 내에서 영업 중인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채용에 나선다.
포드는 10일(현지시간)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머, 일반 사무직종을 포함해 총 2천200명의 인력을 올해 미국에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에도 미국 내 신차 구매 수요가 늘면서 임시직·정규직 근로자 8천100명을 채용했다. 닛산도 미국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미시시피 공장에서 내년 말까지 인력 4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혼다는 올해 하반기에 오하이오 공장에서 어코드 하이브리드 차종을 새로 생산하게 되면 5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실업률 하락과 집값 회복 등으로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자동차의 평균 차령이 11년에 달하면서 지난해부터 신차 구매 수요가 늘고 있다. 2012년 미국 내 자동차·트럭 판매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천45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년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sujin5@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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