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자동차 미국 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작업 중에 쓰러져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일을 하던 51세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사람은 현대차 인력 공급에 고용된 파견직이며 한국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 원인에 대해 로버트 번즈 현대차 공장 대변인은 "작업장 사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고, 몽고메리 경찰 관계자도 "자연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인 '웨스트 몽고메리'에 말했다.
미국 동남부에 생산공장을 둔 한국 대기업에서 최근들어 노동자가 작업 중 의식을 잃거나 다쳐 사망한 발생한 것은 LG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칼훈에 위치한 LG 하우시스 공장에서는 지난 2011년 7월 한국인 노동자 김모(당시 40세)씨가 공중에서 회전하던 기중기 리프트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잃는 변을 당했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