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이 공기 오염 악화를 막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추첨에 당첨되지 않아도 자동차 번호판을 주기로 했다.
베이징시 신에너지자동차발전촉진중심의 천구이루(陳貴如) 부주임은 7일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과 대기환경 악화를 막고자 이 같은 정책을 도입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천구이루는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최대 12만위안(약 2천88만원)의 보조금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기차를 차량 5부제에서 제외하거나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징시는 자동차 증가를 막고자 매월 자동차번호판 2만 개를 추첨으로 내놓고 있다. 추첨 경쟁률은 지난 2월 77대 1에 달했다. 베이징시는 올해 택시와 버스 3천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으며 일반인이 2천대의 전기차를 구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은 7일에도 PM 2,5(직경 2.5㎛ 이상의 미세먼지) 농도가 1㎥당 400㎍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대기오염이 지속됐다.
신삼호 기자 ssh@yna.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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