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포르쉐 타이칸 터보의 EPA 인증 주행거리인 323km이 공개되었을 때, 이 뉴스는 많은 논란거리가 되었다. 가격 또한 15만3,410달러로 테슬라 모델 S에 비해 비쌌다. 하지만 도로 주행에 중점을 둔 모델S와 달리 타이칸은 제대로 된 트랙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카다. 323km라는 주행거리도 논란거리였지만 하루에 그보다 먼 거리를 주행하는 일은 드물다는 주장도 있었다.
EPA가 타이칸 터보 S의 주행거리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타이칸 터보의 고성능 버전은 덜 효율적이었다. 완전 충전시 308km의 주행 거리 인증을 받았다. 터보 S는 더 높은 출력과 토크를 가지고 있고, 더 큰 휠과 더 많은 전자장비를 탑재했다. 이런 것들이 모여서 더 낮은 주행거리를 만든 것이다.
터보 S는 68 MPGe의 전비(에너지 대비 주행거리)로 일반 터보의 69MPGe보다 조금 낮은 수치의 효율을 보인다. 가장 전비가 안좋은 전기차 리스트에서 맨 위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칸 터보의 위치를 빼앗았다. 전비가 가장 좋지 않은 차라는 타이틀은 딱히 좋은 위치는 아니지만, 포르쉐이니 놀랄 일은 아니다.
자주 비교되는 테슬라 모델 S 퍼포먼스의 경우 97MPGe의 전비를 나타낸다. 타이칸 터보 S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다. 완전 충전시 주행 거리 역시 215km더 긴 524km를 주행할 수 있다. 두 차량 중 어떤 차량을 선택할 지는 소비자의 몪이지만, 18만7,610달러라는 출시 가격 또한 타이칸 터보 S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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