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Z NISMO
모터쇼에서는 여전히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닛산 370Z의 취급은 그다지 좋지 않다. 작년에 미국 시장에서 2,384대, 유럽에서 701대가 팔렸다. 이 10년 넘은 쿠페가 이미 몇 년 전에 수명이 끝났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
후속차량은 아직 정확히 공개된 바 없지만, 지속적으로 루머가 유출되고 있다. 닛산은 이 루머에 대해 어떠한 확인도 해 주지 않았지만, 딜러 미팅에서 유출된 세부 사항들은 닛산이 전통적인 빈티지 Z 모델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해외 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시제품을 봤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소식통들은 닛산의 스타일링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전체적인 모양은 370Z와 유사하게 유지되지만, 앞쪽 끝은 240Z의 사각형 그릴과 비슷하며, 거의 둥근 형태의 전조등이 달려 있다고 한다. 뒷부분은 300ZX의 디자인 요소가 채택되었다고 한다.
300ZX와 240Z의 요소들이 통합되어 있다고 하지만, 현재 신형 Z의 스파이샷은 여전히 변형된 370Z차체를 입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안 좋은 소식이자만, 닛산이 파워트레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다.
파워트레인은 인피니티 Q50/Q60 에 적용된 3.0L 트윈 터보 V6가 적용될 것이라 한다. 해당 엔진은 현재 9단 자동변속기만 적용되지만 수동 변속기도 함께 적용될 것이라 한다. 닛산은 370Z 의 SEMA 쇼카에 3.0L 트윈터보 V6와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선보인적이 있지만 아직 양산 모델은 없다. 차후 출시될 니스모 사양은 500마력에 가깝다는 루머도 있다.
닛산의 계획대로라면 신형 Z는 내년쯤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반 에스피노사(Ivan Espinosa) 닛산 수석 부사장은 신형 Z가 이미 개발중이라 덧붙이며 "곧 나올 뭔가를 기대해라" 라고 말했다.
370Z 후속 차량이 닛산의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닛산은 현재 해결해야 할 더 큰 문제가 있다. 재정난으로 인해 12,500명의 일자리를 없앨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품질관리의 실패, 르노와의 갈등, 카를로스 곤 스캔들, 그리고 절실하게 필요한 신제품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S30형 페어레이디Z (240Z)
Z32형 페어레이디Z (300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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