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QX55의 생산을 5개월 늦출 것이라고 공급망에 전했다.
QX55는 QX50의 쿠페형 버전으로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올해 여름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월 13일자 서신을 통해 공급망에 통보된 내용에 따르면 11월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 한다.
서신에서는 간단히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라고 지연 사유를 언급했다.
인피니티 북미 대변인은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는 않았으며, "생산 공장에서 공급망으로 전달된 서신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운영 효율성은 새로운 모델의 생산 시작을 앞당기거나 지연시키기도 한다." 라고 말했다.
인피니티 QX55는 QX50과 마찬가지로 14억 달러 규모의 합작 벤처로 건설되고 닛산과 다임러가 공동 소유한 멕시코 아구스칼리엔테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QX55는 1세대 FX 퍼포먼스 크로스오버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경사진 루프라인을 채택했다. QX50과 디자인 요소를 공유하지만 새로운 그릴 디자인이 적용된다. 엔진은 2.0L 터보차저 4기통으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QX50은 출시 직후부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경영진이 QX50은 30년전 Q45이래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언급한 것에 반해 지금까지 이 모델은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크로스오버 매출은 27% 감소했다. 경영진은 지난해 QX50이 적절한 구성으로 출시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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