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가 GT410이라는 새로운 버전의 에보라를 공개했다. 이 에보라는 "돈에 대한 예외적인 가치(exceptional value)"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미 판매되고 있는 GT410 스포츠와 달리 GT410은 매일 운전할 수 있는 차량에 더 가깝게 디자인 되었다. 더 저렴하면서도 더 좋은 장비를 갖췄다.
다만 '저렴하다'는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일반 차량보다 싸다는 뜻은 아니다. 영국에서 82,900파운드(약 1억2천700만원) 으로 GT410 스포츠보다 3천파운드(약 460만원) 싸다.
가격이 더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GT410은 스포츠 모델에서 옵션으로 판매되는 것들을 기본 사양으로 넣어줬다. 스파르코 시트, 에어컨, 후방카메라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내비게이션과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
또한 GT410은 노면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방음 장치가 추가되었다. 시야를 개선하기 위해 뒷유리가 커졌고, 여러개의 수납함까지 갖춰 실용성을 더했다.
서스펜션 댐퍼 설정을 변경하여 도로 요철을 넘어갈 때 더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었다. 전면 19인치, 후면 20인치 알로이 휠에는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AP레이싱 브레이크 캘리퍼, V스포크 캐스트 알로이 휠, 크루즈 컨트롤, 열선시트, 후방감지 센서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옵션으로 제공된다.
엔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410마력의 출력과 400Nm의 토크를 발휘하는 3.5L 수퍼차저 V6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96km/h까지 4.1초로 경량 모델의 3.9초보다는 약간 시간이 더 걸린다. 최고속도는 300km/h이지만 자동변속기 옵션을 넣으면 최고속도가 19km/h 줄어든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