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스 레인저(Ferves Ranger)' 라는 이름의 오프로드 차량 한대가 미국 아멜리아 섬 경매에 나왔다.
페르베스라는 회사 이름은 Ferrari Veicoli Speciale (페라리 특수 차량)를 줄인 것으로 창업자 카를로 페라리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페라리가 만든 차는 맞지만 다른 페라리와는 관계가 없다.
페르베스 레인저는 1966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데뷔했다. 피아트 500을 베이스로 제작된 차량이다. 499cc 엔진으로 18마력을 내고, 사륜 구동과 후륜 구동 두가지 모델이 있다. 하체에는 피아트600의 4륜 독립형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달았다. 카고 버전은 300kg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이 차량은 총 600대가 생산되었다.
경매에 나온 차량은 1968년형 후륜 구동 차량으로 다음달 RM 소더비의 아멜리아 섬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 차를 가지려면 얼마나 들까? 작년 여름 몬터레이 경매에 나온 비슷한 사양의 차량은 낙찰 예상가였던 3만~4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19만6천 달러(약 2억 3천만원)에 낙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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